김대성 한국농어촌공사 부장은 29일 열린 ‘2021 태양광 마켓 인사이트(PVMI 2021)’ 컨퍼런스의 수상 태양광 세션에서 ‘수상 태양광 사업 계획의 이해’를 주제로 한국농어촌공사의 역할과 수상태양광 사업 개발, 주민 수용성 향상 방안 등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갔다.
김대성 부장에 따르면 한국농어촌공사는 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 등 농업 생산 기반시설의 유지관리 비용을 마련하고 국가 정책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자 태양광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공사 농업 생산 기반시설의 본래 목적과 기능을 유지하며 태양광 에너지를 개발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육상 태양광의 개발 부담 중가로 인해 수상 태양광을 현실적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농어촌 자원의 신 부가가치를 창출해 외부 유출 없이 농어촌에 재투자하는 방향으로 공사 인프라를 활용해 수상 태양광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올해 사업지구 28지구에 384MW(대규모 프로젝트 4지구 356MW, 소규모 프로젝트 24지구 28MW)를 건설 중이라고 전했다.
김 부장은 “수상 태양광 개발 사업 추진의 4대 원칙으로 ▲기능 유지 ▲주민 의견 수렴 ▲경관 유지 ▲환경‧안전 확보를 꼽으면서, 이 원칙을 전제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대상지를 우선 선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사업 추진에 있어 주요 쟁점인 주민 수용성 향상 방안에 대해 “한국농어촌공사는 지역 주민들의 사업 반대 사례를 들며, 지역주민 사업 참여 방식을 다각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채권(대출) 투자와 지분형 투자 등을 주민 사업 참여 방식의 예시로 들었다. 이 밖에 태양광 발전을 둘러싼 가짜뉴스 대응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AI타임스 윤영주 기자 yyj0511@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