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프로그래밍 언어의 인기 지표를 발표하는 TIOBE에서 파이썬(Python)이 자바(JAVA)를 누르고 2위에 올랐다. (관련기사) 4월의 1위 프로그래밍 언어 자리는 지난달과 동일하게 C가 차지했다.
TIOBE CEO 폴 얀센(Paul Jansen)에 따르면, C와 자바의 하락세는 계속되며 파이썬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에는 파이썬이 C를 꺾고 1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통계 분석을 위한 프로그래밍 언어인 R은 지난달 16위에서 13위로 올랐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통계 분석과 데이터마이닝으로 활용되었기 때문이다.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에 주로 사용되는 SQL도 실시간 IoT와 빅데이터 처리의 지속적인 수요 덕에 순위를 유지 중이다.
올해의 언어상을 수상했던 Objective-C가 지난달 20위 밖으로 퇴장한 이후 20위 내 프로그래밍 언어들의 변동은 크게 없다. 대신 20위 밖에서 러스트(Rust)ㆍ다트(Dart)ㆍ줄리아(Julia)가 상승세를 보인다.
24위 언어 러스트는 모질라 리서치에서 개발했다. 안전ㆍ병렬적ㆍ실용적 언어를 목표로 디자인되었으며 ▲순수 함수형 프로그래밍 ▲액터 기반 병렬 프로그래밍 ▲명령형 프로그래밍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을 지원한다.
2011년 개발된 프로그래밍 언어 다트는 구글이 멀티 플랫폼 상에서 작동되도록 설계되었다. 다트는 기본적으로 C언어의 문법과 거의 같으며 자바, 자바 스크립트(Javascript)와 같은 기능적 구조를 추가한 언어다.
30위 줄리아는 고성능 동적 프로그래밍 언어다. 범용 언어로 모든 응용 프로그램 설계에 사용할 수 있지만 주로 수치 분석과 공학 분석에 활용된다. MIT 라이선스에 따라 사용 가능하다.
TIOBE 지수는 매달 업데이트되며 등급은 전 세계의 숙련된 개발자 수와 교육 과정 및 타사 공급 업체를 기반으로 ▲구글 ▲빙(Bing) ▲야후(Yahoo) ▲위키피디아(Wikipedia) ▲아마존(Amazon) ▲유튜브(YouTube) 등 유명 검색 엔진을 사용해 등급을 계산한다.
AI타임스 정윤아 기자 donglee0408@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