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팩토리 개발·공급 업체인 자이솜(XISOM)은 '스마트팩토리 오토메이션 월드 2021 세미나'를 통해 "DX를 활용한 기업이 활용하지 않는 기업과의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팩토리는 AI, IOT, 빅데이터 등 기술을 서로 융합해 적용한 DX 기술이다. DX기술로는 스마트팩토리와 디지털 트윈, 스마트 시티를 포함,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IOT), 메타버스, AR, VR 등이 있다.

8일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 팩토리 오토메이션 월드 2021 자이솜 세미나에서 업체 관계자가 '생산현장의 제조 데이터 수집 시스템 구축 및 AI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하나 기자)
8일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 팩토리 오토메이션 월드 2021 자이솜 세미나에서 업체 관계자가 '생산현장의 제조 데이터 수집 시스템 구축 및 AI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하나 기자)

스마트팩토리는 모든 것이 자동화 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공장에서 특정 설비에 국한되지 않고, 전 공정과 공장, 단계를 전부 통합, 유기적으로 결합해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이전 공정이나 이후 과정을 포함, 모든 과정에서 생산, 품질, 성과 등에 영향을 끼칠 수 있게 유기적으로 조율되는 기술이다. 수집된 모든 빅데이터를 활용해 완전한 자동화를 이루는 것이 스마트팩토리의 최종 목표다.

차트나 컴퓨터 문서 등에 직원들이 데이터나 프로세스를 직접 수기로 점검해 입력할 경우, 설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기도 어렵고, '휴먼 에러'가 발생할 확률도 높다.

휴먼 에러는 직원들이 직접 수기로 입력시 발생하는 오류를 말한다. 작업자들의 경험에 의한 데이터 수집, 실수를 감추는 데이터 조작, 시간, 생산 등의 미세한 차이 등이 있다.

자이솜은 "이렇게 오래 데이터가 쌓이게 되면 나중엔 원인을 찾을 수 없는 큰 문제로도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자이솜은 DX 도입시 발생할 수 있는 고용문제에 대해 "많은 분들이 스마트팩토리 도입시 직원이 줄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고 운을 떼며, "하지만 실제 통계를 보면 오히려 고용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기술이 발전하면서 다른 분야에 도전해 사업을 확장하게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모든 것이 자동화되면 인명 피해 등 산업 재해도 감소하고, 매출도 평균 7.7% 상승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필요한 물품을 생산, 관리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며,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세계 스마트 제조 시장은 연평균 9.3%씩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1880억 달러로, 내년에는 2060 달러를 넘길 예정이다.

국내 스마트 제조 시장도 국가 정책 지원으로 기업에서 관련 기술을 많이 접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연평균 12% 성장률로, 세계 스마트 제조 시장보다 더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자이솜은 엑스 스카다(X-Scada), 빅 와처(BIG WATCHER) 등 여러 자체 기술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엑스 스카다는 실제 현장과 동일하게 3D 모델링 해 구현한 이미지와 정보를 태블릿PC 화면으로 볼 수 있는 기술이다. 현장과 똑같은 화면을 관측할 수 있어 관리에 용이하다.

가장 최근에 나온 기술인 빅 와처(2020)는 AI를 통해 기계 문제에 대해 예측하는 예지정비 솔루션이다.

기계 수명, 고장 요인, 고장 징후 등을 데이터 수집한 후, AI에 적용해 분석한다. 차후 발생할 문제에 대해 미리 예방하고 방지할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 기술 중 하나다.

자이솜 관계자는 "빅 와처 솔루션 적용시 데이터 양이 얼마나 필요한지에 따라 데이터 수집 기간이 어느정도 걸릴지는 회사마다 다르다"고 말했다.

솔루션 엑스 스카다는 자이솜에서 자체 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할 정도의 주요 기술인 만큼 실제로 도입된 사례도 다양하다.

음료 관련 대기업 A사의 경우, 관리자들이 태블릿 화면을 보며 현장을 순찰하고, 해당 페이지를 보면 현장에 맞는 모니터링이 가능해 편리했다고 소개했다.

화학 회사인 P사는 모든 화면을 한눈에 보고 싶다는 요청을 추가했다. 이를 수용한 자이솜은 엑스 스카다로 통합적 관측도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 때, 태블릿 터치시 화면을 확대, 축소할 수 있는 기능을 활용해 데이터를 보거나 숨길 수 있도록 설치했다.

자이솜의 회사 솔루션은 스마트팩토리뿐 아니라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팜 분야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스마트 시티 분야로는 아파트 단지나 건물, 빌딩 관리를 진행, 불필요한 에너지 절약 등 비용 감소 효과도 볼 수 있다고 안내했다. 물고기 양식 관련 프로젝트를 맡아 대전에 있는 호수에 수중폭기기 관리 화면을 분석, 스마트 팜, 스마트 워터 분야에 활용된 사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AI타임스 이하나 기자 22hnx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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