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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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그래프코어(Graphcore)가 17일 허깅페이스(Hugging Face)와 손 잡았다.

IPU(Intelligence Processing Unit)에 최적화된 SOTA(State-of-the-Art) 트랜스포머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두 기업은 새로운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및 툴킷인 옵티머스(Optimus)로 해당 모델을 만든다. 이를 통해 시각, 음성, 번역 텍스트 생성 등 광범위한 응용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다. 그래프코어는 지난 8월 국내 IT기업 NHN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IPU는 그래프코어의 데이터센터 컴퓨팅 시스템 IPU-POD의 기초 프로세서다. AI와 머신러닝(ML)에 필요한 컴퓨팅 사양을 지원하도록 설계했다. 세분된 병렬 처리, 저정밀도 연산, 희소성 처리 기능 등이 있다. 

그래프코어 IPU는 GPU 같은 SIMD/SIMT 아키텍처 대신, 실리콘 다이(die) 바로 위 프로세서 코어에 인접한 초고대역폭과 함께 대규모 병렬 MIMD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그동안 그래프코어는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모든 프로세서와 자사 소프트웨어 포플러(Poplar) SDK를 공동 설계함으로써, 타사 시스템과 호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현재 개발자는 다른 컴퓨팅 플랫폼에서도 모델을 쉽게 포팅(port)해서 IPU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허깅페이스는 프랑스 언어 CamemBERT를 비롯해, 자연어 처리(Natural Language Processingl NLP) 에서 얻은 통찰을 컴퓨터 비전에 적용하는 수백 개의 트랜스포머가 있다. 허깅페이스의 트랜스포머 라이브러리는 월평균 2백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해당 트랜스포머 툴세트를 그래프코어 AI 하드웨어와 결합해 개발에 속도를 낸다.

특히 개발자들은 새로운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및 툴킷인 옵티머스를 사용해 허깅페이스 인증을 거친 하드웨어 최적화 모델 활용이 가능해진다. 두 기업은 협업을 통해 해당 모델을 개발 중이며, 올해 말 그래프코어 IPU에 최적화된 첫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모델은 시각, 음성, 번역, 텍스트 생성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전망이다.

한편, 그래프코어는 지난 8월 25일 국내 IT기업 NHN과 온라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래프코어가 제공하는 IPU를 기반으로 국내 최대 AI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이 목표다. 

AI타임스 김미정 기자 kimj75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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