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농업·4차산업혁명 농업 기술 한자리에
세미나·상담회 등은 온·오프라인 융합해 열려
미래농업·치유체험·농식품홍보존 등으로 나눠

스마트팜 등 농업의 신기술이 집대성된 국내 최대규모의 '2021 국제농업박람회'가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전남농업기술원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셔터스톡).
스마트팜 등 농업의 신기술이 집대성된 국내 최대규모의 '2021 국제농업박람회'가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전남농업기술원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셔터스톡).

2021 국제농업박람회가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전남농업기술원 일원(나주시 산포면)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미래를 꿈꾸는 스마트농업’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미래 스마트농업과 4차산업혁명 시대 농업 기술의 변화를 미리 조망해볼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된다. 

국제농업박람회는 국내 최대규모의 농업박람회다. 지난 2002년부터 12년간 열린 ‘대한민국농업박람회’의 전신이다. 2012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열리며 아시아 최대 농업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발발하기 전인 2019년에는 36개국 499개 기업과 단체가 참가하고 53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올해 박람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전년도보다 축소해 열린다. 국제농업박람회사무국에 따르면 박람회는 총 3개 구역(Zone) 8개 행사장으로 꾸며진다. 개막식과 현장 이벤트, 시식 행사는 취소하고, 학술행사와 비즈니스 상담회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치러질 예정이다.

국제농업박람회 구역을 안내하는 이미지. (사진=국제농업박람회 홈페이지 캡처). 
국제농업박람회 구역을 안내하는 이미지. (사진=국제농업박람회 홈페이지 캡처). 

3개 구역은 ▲미래농업존 ▲치유체험존 ▲농식품홍보존 등이다. 미래농업존은 ‘스마트농업 1, 2관으로 나뉜다. 스마트농업 1관에서는 국내 최고의 첨단 농업 기술을 엿볼 수 있으며, 2관에서는 해외 선진기술을 선보이며 국제 교류의 장 역할을 한다.

치유체험존은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공간’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사람의 건강과 식물, 환경보존을 생각하는 ‘치유농업’을 소개하고, 이를 직접 체험하도록 꾸며진다. 치유체험존에는 이외에도 ‘힐링정원’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식물의 색과 향을 활용해 자연과 교감하는 치유 정원으로 구성됐다.

농식품홍보존은 농업의 전반적인 비즈니스 교류를 전담하는 공간이다. 홍보존은 농기자재관을 비롯해 농식품관, 농기계시연장 등 3개 구역으로 나뉘었다. 농기자재관에서는 우수한 농기계와 농자재 기업을 소개하고, 농식품관에서는 국내외 우수한 친환경 가공식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농기계 시연장에서는 관람객들이 최첨단 농기계를 현장에서 운행하는 체험이 가능하다.

박람회 기간 동안에는 각종 전시 이외에도 ‘B2B 상담회’, ‘온라인 판매 프로모션’, ‘해외수출상담회’가 진행된다. 국내학술행사로는 '한국스마트농업 기술의 세계화', '무인자율 농기계 현황과 전망', '라이브커머스와 농식품 유통 미래전략', '원예치료와 치유농업'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열린다. 또 '2021스마트농업 국제심포지엄', '농수산기업의 해외진출 전략 세미나', '농업기계화 스마트팜 융복합 강화시술 세미나', '기후위기 대응 축산환경 전략 국제심포지엄'도 개최될 예정이다.

국제농업박람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농업 수출 현황이 이번 행사 동안 판로를 되찾길 바란다”며 “이번 박람회에는 미니 스마트팜 만들기, 코딩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식물 재배하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AI타임스 박혜섭 기자 phs@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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