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서울대 미래모빌리티기술센터)

서울대 미래모빌리티기술센터(FMTC, 이경수 센터장)는 올해 마지막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마중' 관련 시범사업 실증 성과발표회를 지난 2일 개최했다.

서울대는 작년 7월부터 시흥캠퍼스에 약 2만평 부지에 연구동과 자율주행시험장이 있는 미래모빌리티기술센터를 구축, 운영해왔다.

자율주행 모빌리티서비스 시범사업 '마중'은 국토교통부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보편적인 서비스로 확대하기 위해 시작했다. 지난 2년간 서울대 산학렵력단 컨소시엄을 포함, 오토모스, 엘지유플러스와 관련 사업을 진행해온 바 있다.

수많은 운전조건과 주행환경을 감지해 솔루션에 대한 안전검증을 하고, 판단·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도입, 자율주행차 '마중'을 개발했다.

이는 V2X인프라 설치, 차량주행관제, 정밀지도 구축 등 다양한 영역이 융합돼 시험평가방법, 사이버 보안, 통신기술 및 서비스 등이 합쳐져 종합적으로 이뤄졌다.

윤경민 오토모스 대표는 "현장에 투입되기 전 주행차는 FMTC에서 충분한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서울대 미래모빌리티기술센터)
(출처=서울대 미래모빌리티기술센터)

이 날 현장 서비스 시연은 시흥시 배곧 신도시의 5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7대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운행되는 자율차는 작년에 제작된 '아이오닉' 승용차 4대와 올해 제작된 '아이오닉' 승용차 2대 그리고 'E카운티' 승합차 1대다.

라이다, 카메라를 통해 주변 객체를 인식하고 도로 환경에 따라 최대 50km의 속도로 운행이 가능하며,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버튼을 통해 운전을 수동으로 전환할 수 있다.

디지털 3D 맵을 보유하고 있어 모든 차선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어야 가능한 4차로 차선 변경도 가능하다. V2X 통신 기반 인프라로는 대부분의 신호등을 인식할 수 있다.

본 서비스는 동일하게 오이도 역 부근에서 올해 12월까지 이용해볼 수 있으며, 사용자 탑승 호출 전용 앱 '마중'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주간에는 13시~17시, 야간은 20시반~00시반까지 운행한다. 탑승객은 앱을 통해 안전자와 동일한 화면도 공유받을 수 있다.

(출처=서울대 미래모빌리티기술센터)
(출처=서울대 미래모빌리티기술센터)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는 현재까지 6400회 이상 자율주행 모드를 운행, 누적거리 1만 3000km이상을 기록했다.

작년 10월부터 약 1250여 명이 탑승했으며, 서비스 설문조사 결과 91%가 서비스 혁신성을 높이 평가, 93%가 재이용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축사를 맡은 어명소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은 "한국판 뉴딜정책에 따라 자율주행차 운행에 필요한 정밀도로지도, C-ITS 등과 같은 인프라를 2025년까지 전국주요도로에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해천 서울대 연구부총장은 "자율주행 모빌리티는 상용화시 대중교통이 부족한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의 편의성뿐 아니라 교통 사각지대 해소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타임스 이하나 기자 22hnx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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