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KT, LGU+등 통신 3사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사 모두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하는 등 실적 성장세가 뚜렷했다.
SKT는 10일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4조 9675억원의 매출을 공개했다. LGU+는 3분기 매출 수익 3조 4774억원을, KT는 각각 6조 2174억원과 4조 6647억원의 연결기준과 별도기준 매출을 공개한 바 있다.
KT의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상승한 2162억원이 늘어났으며, 별도기준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하며, 1442억원이 증가했다.
SKT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4000억원을 기록했다. KT(연결기준)와 LGU+는 각각 3824억원과 2767억원의 영업이익을 공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LGU+는 2010년 이후 3분기 최대 영업 실적을 달성했다. KT도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하며, 884억원이 늘었다.
KT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25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하며, 506억원이 늘어났다.
◆ 늘어나고 있는 '5G 가입자'…가상이동통신망(MVNO) 사업도 활발
SKT는 9월말 기준 5G 누적고객가입자 865만명을, KT는 3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 561만명을 달성했다. LGU+는 410만 8000명의 5G 가입자를 기록했다.
3분기 무선서비스 매출은 KT, LGU+ 각각 1조6천978억원, 1조52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4.2%가 증가했다.
SKT는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3조 274억원의 이동통신망(MNO) 사업 매출을 기록했다.
LGU+는 가상이동통신망(MVNO) 사업을 포함 전체 무선 가입자 1749만7천명을 보유하고 있다.
◆ 통신 3사 모두 AI/DX B2B 사업 열기 뜨거워
SKT는 3분기에 새로운 구독 서비스 'T우주'와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 출시했다.
작년 기준 연간 매출 15조원을 2025년에는 22조원까지 끌어올릴 유무선 통신·AI 서비스·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분야에 3대 핵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26조원인 순자산가치를 2025년에는 75조원으로 키운다는 비전도 제시한 바 있다.
KT는 3분기 B2B 사업 매출 7277억 원을, LGU+는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한 1155억원 달성한 바 있다.
특히, KT는 이번 분기에 B2B 사업 수주금액이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3분기 수주 규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AI/DX 전체 수익도 161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9.7% 성장했다.
LGU+는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등을 공개해 비통신 수익 관련 매출을 향후 5년이내 7배 성장시킬 것이라 전했다.
LGU+의 기업회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856억원 기록했으며, KT도 전년 동기 대비 2.7%가 증가했다.
◆ IPTV 누적 가입자 증가…미디어·콘텐츠 사업 확장도
SKT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1% 증가, 1조 244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매출 달성하며, 11만 5천명의 IPTV 가입자를 확보했다.
SKT는 웨이브를 통해 지난 9월 기준 역대 최고 월간실사용자(MAU, Monthly Active User) 443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 영업이익도 21.3% 늘어난 786억원 기록하며, 총 891만명의 유료방송 가입자를 확보했다.
KT는 3분기 10만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IPTV 가입자 총 912만명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4734억원을 기록했다.
LGU+는 전년 동기 대비 12.4% 늘어난 3290억원의 IPTV 사업 매출을 달성했다. 누적 가입자 또한, 전년 동기 대비 8.8% 늘어난 526만 5000명을 기록했다.
KT는 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현대미디어 인수해 '미디어지니'로 변경하는 등 미디어·콘텐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9월 스튜디오지니의 유상증자를 통해 2278억원의 자본금을 확보한 바 있다.
LGU+도 올 4분기 글로벌 OTT 사업자인 '디즈니 플러스'와 IPTV 독점 제휴를 통해 차별화된 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이고, 콘텐츠와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AI타임스 이하나 기자 22hnxa@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