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청년농부 이현철씨가 드론을 이용한 방역소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제공). 

순천의 청년농부 이현철 씨가 설 명절을 맞이해 드론 방역소독 봉사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전국적으로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현철 씨의 재능기부 활동이 지역사회의 훈훈함을 주고 있다.

순천 청년농부 이현철 씨, 설 성묘객 안전 위해 드론방역 진행

 순천시 야흥동 야흥마을 청년 이현철 씨는 지난 26일 설 명절을 맞아 추모공원 성묘객의 안전을 위해 드론 방역소독 재능기부 활동을 실시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설 명절을 맞아 마을 인근에 위치한 추모공원에 많은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성묘객과 마을 주민의 안전을 위해 이번 재능기부 활동에 나섰다. 이 씨는 이날 추모공원을 시작으로 용수동 시립공원묘지 인근에서도 연휴 기간 동안 드론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100여 회 걸쳐 자발적 드론 재능기부 해와

이현철 씨는 야흥마을 이장의 아들로, 아버지와 함께 직접 농사를 지으며 드론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순천만, 추모공원 등 외부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에 100여 회 걸쳐 자발적으로 드론 방역소독을 실시해오고 있다. 

순천시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이번 오미크론 확산으로 추모공원에 대한 방역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에 드론 방역소독을 실시해 줘서 감사드린다.”라며 “덕분에 성묘객들도 안심하고 성묘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AI타임스 나호정 기자 hojeong998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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