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되면서 매장 내에서 식사하는 직장인 수가 전월보다 15%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디지털 외식플랫폼 먼키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점심시간에 먼키에서 팔린 1만 2159건의 메뉴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시행했다. 그 결과 매장 내에서 식사를 한 비율이 59.2%로 가장 많았다. 전월 동기 대비 15% 높은 수치다.
배달로 식사를 한 인구는 29.7%였다. 포장은 11.1%로 그 뒤를 이었다. 먼키 측은 "빅데이터 조사 결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 해제되면서 매장 내 홀 식사 비율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먼키 운영사 먼슬리키친의 김혁균 대표는 "거리두기 해제와 재택 대신 출근이 늘면서 먼키를 찾는 직장인들도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가장 많이 주문한 메뉴는 '한식 백반(21.4%)'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등 '찌개류'가 16.2%를 차지했다. 세 번째로 많이 찾은 메뉴는 '냉면(14.3%)'이었다. 직장인 대표 점심메뉴 가운데 하나인 돈까스는 12.4%로 4위를 차지했다.
순대국 등 탕류는 7.5%, 짜장면과 짬뽕 등 중식은 7.2%, 김밥 등 분식은 5.5%를 차지했다. 젊은 여성 직장인이 선호하는 샐러드와 샌드위치도 4.1%로 조사됐다.
먼키 측은 "한식백반, 김치찌개, 냉면, 돈까스 등 상위 4개 메뉴가 전체 주문량의 64.3%로 절반을 훨씬 넘었다"며 "특히 냉면은 4월 들어 주문량이 크게 늘고 있어 점점 더워지는 날씨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먼키는 IT, AI 공유주방 시스템을 접목한 차세대 외식 플랫폼이다. 강남, 시청, 판교 등 수도권 핵심상권에 7개 지점, 130여 개 식당을 운영 중이다.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