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IT기업들이 AI 기반의 암치료를 위한 데이터 교류를 위해 손잡았다.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 소재한 의료 IT 건강 기업 라이프오믹(LifeOmic)이 암치료 선택지 파악을 돕는 미 캘리포니아 로스앨토스에 있는 엑스큐어스(XCures)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기반의 암치료를 위한 데이터 교류 협력에 나섰다고 IT 전문매체_[VentureBeat]가 최근 보도했다.
양사는 "이번 제휴가 AI 분석을 위한 데이터 준비와 다양한 치료방안을 탐색하기 위한 의료 디지털 트윈 구축에 중요한 의료서류 검토와 분석의 정확성과 효율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엑스큐어스의 암연구 도구에 라이프오믹의 정밀 건강 클라우드(Precision Health Cloud)를 결합해 건강 기록, 의료 기기, 소비자 건강 시계, 새로운 유전체 기술 등의 데이터를 파악하도록 설계할 방침이다.
아울러 개인, 고용주, 의료 기관 및 제약 회사를 위한 앱을 지원하고 종이와 필기 기록을 디지털화해 분석하는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OCR 도구도 개발키로 했다.
AI가 치료 옵션 사전 파악해
오늘날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는 개별 기업의 역량보단 네트워크의 규모에 의해 기술 역량이 결정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기업간 파트너십이 중요해졌다. 의료계도 예외가 아니다.
엑스큐어스는 암 환자에게 필요한 약물과 검사를 연결해 주는 첨단 기술 플랫폼으로 개인화된 치료 옵션 목록과 치료 옵션에 액세스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복잡한 비정형 의료 데이터를 환자의 의료 기록에서 직접 분석하고 머신러닝에 적합한 구조화된 데이터로 변환한다.
플랫폼의 AI 엔진은 변화된 데이터를 종양학의 방대한 디지털 라이브러리와 상호 참조해 잠재적 치료법이 있는 환자를 찾아내고 결과를 예측한다. 이는 환자와 종양학자들이 더 많은 정보를 얻고 효과적인 치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해준다.
이를 위해 엑스큐어스는 인공지능(AI)과 예측 모델링을 활용하는데 암환자를 대상으로 가장 유망한 치료 옵션을 파악하게 해주고 순위를 매김으로써 궁극적인 치료에 도움을 준다.
라이프오믹 관계자는 "우리는 클라우드 및 모바일 소프트웨어 전문 지식을 활용해 개인에게 더 나은 결과를 제공하기 시작했다"며 "우리의 정밀 건강 클라우드는 정밀 의료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고 환자를 위해 데이터를 활용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전략적 제휴는 추천 시스템처럼 작동하는 소프트웨어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라이프오믹의 의료 데이터는 주어진 시간에 환자의 치료 여정에서 어떤 특징을 찾을지 예측하는 생성 AI 모델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권장하는 엔진과 생성 모델의 조합은 고려해야 할 치료 옵션과 시기를 사전에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수작업 줄여주는 OCR 기술
엑스큐어스는 라이프오믹의 정밀 의료기술을 활용해 진단, 약물, 방사선 보고서 및 치료 옵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데이터 지점을 식별하고 수동으로 태그를 지정할 수 있다. 이중 이미지 속의 문자를 컴퓨터가 인식할 수 있는 디지털 문자로 변환하는 OCR 기술은 콘텐츠 검색이 가능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
AI 기술에 의한 정밀 OCR은 의료 기록과 관련된 중요한 문서를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되며 전문가가 관심 페이지를 좁혀 수작업 시간을 절약하도록 해준다.
라이프오믹에 따르면 이러한 파트너십은 의료 회사가 업계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 지식과 데이터 프로세스를 어떻게 결합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광학 문자 인식(OCR) 소프트웨어는 오늘날 의료계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종이에 쓰인 문자를 전자 데이터로 변환시키는 OCR의 장점은 수동 프로세스를 줄여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여주는 것이다.
해마다 수억 건의 의료 청구가 처리되는 의료 분야에서 서류 작업은 끝도 없이 밀려드는 일과지만, AI와 결합한 광학 문자 인식(OCR) 기술은 데이터 캡처 및 추출에 매우 큰 성공을 거두면서 이 수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 해준다.
의료기록 디지털화를 위한 AI-OCR은 복잡한 의료기록과 실험실 보고서를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파워 듀오로 거듭나고 있다.
AI타임스 조행만 객원기자 chohang5@kaka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