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에서 사과 상자를 분석하는 네오리틱스의 AI 소프트웨어. (사진=네오리틱스)
창고에서 사과 상자를 분석하는 네오리틱스의 AI 소프트웨어. (사진=네오리틱스)

AI가 사람의 눈에 완벽해 보이는 신선 농산물의 결함까지 찾아낼 전망이다.

AI 업체 네오리틱스(Neolithics)는 사과, 오이, 감자와 같이 널리 소비되는 농산물을 스캔해 유통 기한과 먹기에 안전한지 여부를 결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기술매체 노카멜(NoCamels)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오리틱스의 AI 기술을 이용하면 과일과 채소가 슈퍼마켓 진열대에 도착하기 전에 제품의 유통 기한을 결정하고 내부 부패 및 잔류 농약을 확인할 수 있다. 인간의 눈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360도 카메라에 센서와 고급 광학 장치를 통합해 음식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모든 신선 농산물의 5분의 1이 식료품점에 도착하기 전에 손실된다. 운송 중에 취급 및 보관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농장에서 소매점으로 이동하는 동안 썩기 때문이다.

마켓에 유통되기 전에 과일과 채소를 처리하는 시스템은 매우 구식이다. 종종 농산물은 소매업체에 배포되기 전에 컨베이어 벨트에서 수동으로 분류된다.

한 사람이 시간당 15~20톤의 농산물을 손으로 검사한다. 하루에 100톤이 넘는 농산물을 빠른 속도로 분류하는 것은 지루한 작업이며 작업자는 당연히 실수를 하고 결함을 놓치기 쉽다. 

네오리틱스의 CEO인 아미르 아다모프는 "포장 공장은 제품이 소비자에게 도달하기 전에 품질을 살펴보는 마지막 체계적인 링크이지만 분석이 충분히 철저하지 않다"라고 말한다. 

네오리틱스의 소프트웨어는 제품을 검사하고 외부 및 내부 측면을 모두 분석할 수 있다. (사진=네오리틱스)
네오리틱스의 소프트웨어는 제품을 검사하고 외부 및 내부 측면을 모두 분석할 수 있다. (사진=네오리틱스)

이스라엘에 기반을 둔 네오리틱스는 창고 및 포장 공장의 분류 및 자동화 장비에 구현되는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AI는 제품의 모양, 크기는 물론 전분, 지방, 설탕, 생체 물질 및 섬유를 포함한 영양 매개변수 측면에서 시장이 원하는 것에 적합한지 여부를 측정한다. 

고르지 못한 액체 분포와 같은 결함도 살펴본다. 즉, 과일이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지만 속은 좋지 않다는 것도 알아볼 수 있다. AI는 또한 잔류 화학 물질 및 살충제 수준을 측정해 과일이 먹기에 안전한지도 확인한다.

아다모프는 소프트웨어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90%의 정확도를 가지고 있고, 수 톤의 농산물을 수동으로 검사하는 것과 비교할 때 매우 일관적이라고 말한다. 

네오리틱스는 농산물에 남아 있는 잔류 화학 물질과 살충제와 섭취하기에 안전한지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사진=네오리틱스)
네오리틱스는 농산물에 남아 있는 잔류 화학 물질과 살충제와 섭취하기에 안전한지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사진=네오리틱스)

아다모프는 "올바른 목적지에 배송하고, 최상의 가격을 얻으며,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도록 유통업체와 우수하고 실용적인 공급망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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