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LED 기반 콘텐츠 제작소 ‘팀스튜디오’ 공개 행사를 갖고 버추얼 프로덕션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이뤄 미디어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고 12일 발표했다.
지난 6월 경기도 성남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개관한 팀스튜디오는 3050㎡(약 930평) 규모로, 볼륨스테이지와 XR 스테이지 등 2개의 대형 LED 스테이지를 활용해 로케이션 촬영에 나서지 않아도 실제 수준의 그래픽을 연출할 수 있는 공간이다.
SKT는 이를 통해 배우들의 촬영 몰입도를 높이고 후반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개관 후 CF 및 홍보영상, 웹드라마, 뮤직비디오 등 폭넓은 제작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SKT는 ▲2020년 LED 스튜디오를 개관한 엑스온스튜디오(대표 장원익)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서 특수효과를 담당한 미디어엘(대표 이경면)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 업체 두리번(대표 서국한) 등 버추얼 프로덕션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발표했다.
팀스튜디오는 각 기업의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 및 콘텐츠 제작 노하우에 SKT의 ICT 인프라를 더해 미래형 디지털 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IP(지식재산권), VFX(시각특수효과), XR(혼합현실) 관련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웹툰이나 웹소설 등을 보유한 IP 기업과 영화·드라마·광고 제작사 등 콘텐츠 기업과도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혁 SKT 미디어지원담당은 "팀스튜디오는 다양한 업계와 컨소시엄을 확대해 초연결 기반의 버추얼 프로덕션 생태계 확장을 리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원익 엑스온스튜디오 대표는 “팀스튜디오 컨소시엄은 각 업체가 보유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버추얼 프로덕션 영역의 모든 장르를 소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