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진 워싱턴대학교 컴퓨터 공학부 교수가 올해의 맥아더 펠로우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됐다. 최 교수는 자연어 처리를 사용해 추론할 수 있고, 인간 언어의 함축된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사진=맥아더 재단)
최예진 워싱턴대학교 컴퓨터 공학부 교수가 올해의 맥아더 펠로우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됐다. 최 교수는 자연어 처리를 사용해 추론할 수 있고, 인간 언어의 함축된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사진=맥아더 재단)

최예진(45) 워싱턴대 교수가 '천재들의 상'으로 불리는 '맥아더 펠로우십'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계로는 유일하게 올해의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뉴욕타임스는 12일(현지시간) 맥아더 재단이 최 교수를 포함해 25명의 인재를 '뛰어난 창의성'을 보여준 예술가와 활동가 및 학자와 과학자 등에 수여하는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 향후 5년간 총 80만달러(약 11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보도했다. 

최예진 교수는 인간의 언어를 컴퓨터가 이해하도록 하는 자연어 처리(NLP)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상식과 추론 및 상식으로 추론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시스템 연구에 집중,  최근  AI가 인간의 언어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인간의 상식에 따라 문장의 함축된 의미를 이해하는 AI모델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 허위 후기, 가짜 뉴스 등을 가려내는 시스템을 만들었고, AI에 인간의 윤리를 가르치는 프로젝트도 이끌고 있다.

맥아더 재단은 최 교수가 컴퓨터와 AI 시스템이 인간 언어의 복잡성을 보다 완벽하게 파악하고 인간과 더 정확하게 소통할 수 있게 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수상자로 선정했다.  

최 교수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 연구원으로 일하다 코넬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뉴욕주립대(SUNY)를 거쳐 2014년부터 워싱턴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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