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드론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나아갈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국제 드론산업 박람회가 열린다.

전주시는 캠틱종합기술원 등이 주관하는 ‘2022 전주 국제 드론산업 박람회’를 12월9~10일 전주대학교 스타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세계를 잇고, 미래를 여는 K-드론’을 슬로건 내건 이번 박람회는 드론산업 분야의 성과와 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 드론산업 청사진을 공유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이를 위해 전주는 지식정책 포럼과 전시·홍보관, 체험관 등 시민들은 물론 국내외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덕진 전북대 교수가 주재하는 드론·UAM산업 분야 포럼은 ‘지역 강점산업과 연계한 드론·UAM 산업육성 전략’을 주제로 전정규 한화시스템 UAM 사업개발팀 부장과 정용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발제를 맡았다. 또 정민철 한국공항공사 부장과 김재형 유캐스트 대표이사, 고광훈 국토정보공사 과장이 패널로 참여한다.

박장환 명지전문대 교수가 진행하는 드론 레저·스포츠 분야 포럼의 경우 ‘드론축구 세계화 방안과 드론 레저스포츠 육성 전략’을 주제로 문개성 원광대 교수와 다카후미 이나기 일본 AB7기업 감사가 발제를 맡는다. 이어 프랑스와 헝가리, 네덜란드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한다.

네덜란드와 프랑스 등 해외 14개국 34명 드론산업 및 드론축구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특별 세션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자국의 드론 레저·스포츠산업 육성 정책과 드론축구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대한드론축구협회 등과 드론축구 세계화와 2025년 전주 드론축구 월드컵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전주시가 추진한 드론산업 성과를 홍보하는 ‘전주관’ ▲국토정보공사와 농촌진흥청의 드론활용 서비스 모델을 소개하는 ‘지역관’ ▲20개 기업이 참여해 첨단기술의 완성체인 다양한 드론제품을 전시·홍보하는 ‘기업관’ 등 전시·홍보관도 운영한다. 전주대와 전주비전대 학생들의 아이디어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드론축구 아카데미와 3D 펜·프린팅 작품 만들기 등 시민들을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되며, 전국의 드론축구 실력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는 ‘2022 전주시장배 전국드론축구대회’도 펼쳐진다.

전주는 현재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구축된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올해 3건의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3억원을 확보했다.
 
전주가 개발한 드론축구 역시 기술개발을 통해 경기운영 시스템을 개선하고, 국내는 물론 일본과 태국 등에서 시범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심규문 전주 경제산업국장은 “드론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한민국의 혁신성장을 선도할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전주는 산업기반 조성과 관련 기업 육성을 위한 도전을 지속해왔다”며 “3년 만에 재개된 전주 국제 드론산업 박람회를 통해 전주 드론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를 기회로 지역 드론산업 육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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