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튠 스파이스 (사진=AI21 랩)
워드튠 스파이스 (사진=AI21 랩)

이스라엘 스타트업 AI21 랩이 글의 실제 인용 출처를 제공하는 텍스트 생성 인공지능(AI) ‘워드튠 스파이스(Wordtune Spices)’를 출시했다고 테크크런치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I21 랩의 워드튠 스파이스은 경쟁제품인 챗GPT와는 약간 다르다. 챗GPT는 텍스트 프롬프트에 대해 빠르고 일관되게 사려 깊고 설득력있는 응답을 제공한다. 그러나 항상 정확한 것은 아니며 더 중요한 것은 응답을 인용한 출처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인지 아닌지 알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것 때문에 많은 학교와 조직에서 챗GPT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반면에 워드튠 스파이스는 프롬프트로 지시할 때 긴 텍스트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글을 쓰지 않는다. 본질적으로 인간을 대신해 에세이를 작성하는데 사용할 수 없다는 것.

하지만 공동 작가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미 작성된 텍스트를 입력하면 텍스트에 추가하고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제공된다. 설명, 예 제공, 반론, 통계적 사실, 유추 제공 및 농담과 같은 12가지 옵션을 선택해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자가 제공한 글을 개선할 수 있다. 

더 중요한 것은 뉴스 기사, 위키피디아  또는 기타 온라인 소스의 링크 형태로 인용한 출처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사용자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이미 알고 있지 않다면 답변이 사실인지 아닌지 알기 어려운 챗GPT의 단점을 해결한다.

인용 출처에 기반한 통계적 사실 추가 (사진=AI21 랩)
인용 출처에 기반한 통계적 사실 추가 (사진=AI21 랩)

요아브 레빈 AI21 랩 수석 과학자는 "이는 챗GPT를 포함하는 현존하는 대규모 언어 모델의 큰 문제를 해결하고 사용자가 AI가 생성한 결과를 신뢰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워드튠 스파이스 (영상=AI21 랩)

또 AI21 랩은 유독하거나 편향된 콘텐츠를 생성하는 언어 모델의 남용을 완화하기 위해 스마트 필터 및 기타 조치를 연구하고 있다.

레빈은 “워드튠 스파이스는 아직 완벽하지 않다. 특히 때로는 인간도 어려움을 겪는 민감한 결정을 내리도록 모델을 훈련시키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라며 "이것이 AI가 특정 작업에서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유용한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 이유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AI21 랩은 변호사나 의료 전문가와 같은 특정 분야에 대한 전용 워드튠 스파이스를 추가하고 이메일과 왓츠앱을 포함해 사용자가 웹 브라우저에서 작성하는 모든 곳으로 가용성을 확장할 계획이다.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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