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인사이트 DBT (사진=루닛)
루닛 인사이트 DBT (사진=루닛)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은 3D 유방단층 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를 유럽 시장에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루닛 인사이트 DBT는 유방단층촬영술(DBT)의 3D 영상을 분석,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제품이다. 특히 DBT는 기존 2차원 유방촬영술에서 검출된 결절에 대한 정교한 검사가 가능해 선진국 의료기관에서의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루닛은 지난해 6월 루닛 인사이트 DBT의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 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정밀진단 수요가 높은 유럽 시장에 제품을 본격 출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최근 설립한 유럽 자회사 '루닛 유럽 홀딩스'를 통해 루닛 인사이트 DBT 판매에 전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음 달 1~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유럽영상의학회 2023'에 참여해 루닛 인사이트 DBT와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에 대한 연구초록 4편을 발표한다. 연구초록 4편 중 3편은 구연 발표로 채택됐다.

특히 루닛 인사이트 DBT 관련 연구는 이번 ECR 2023 학회의 주요 연구에 해당하는 구연 발표로 채택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루닛은 실제 의료 현장에 루닛 인사이트 MMG를 적용한 실제 처방 데이터에 대한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 인사이트 DBT 개발 착수 3년여 만에 유방암 정밀진단 수요가 높은 유럽에 제품을 출시하는 동시에 이번 ECR에서 루닛 인사이트 DBT의 연구성과를 발표하며 세계적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며 "이번 신제품은 3차원 영상분석으로 한 차원 높은 암 진단 정확도를 보이는 제품인 만큼 유럽 자회사를 통한 유통망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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