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자료 수집하고 GPT-3가 대본작성...음성도 AI가 담당
인공지능(AI)으로 운영하는 라디오 방송국이 등장했다.
AI로 지역 뉴스와 교통정보 및 날씨 등 정보를 검색해 수집한 뒤 'GPT-3'로 방송용 대본을 작성, AI 음성으로 방송을 내보내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처럼 AI가 대부분의 업무를 처리하도록 한 형태의 라디오 방송국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세계에서도 처음이다.
엑시오스는 7일(현지시간) 미디어 회사인 퓨처리가 이처럼 AI로 구동하는 라디오 플랫폼 ‘라디오GPT’를 개국했다고 보도했다.
라디오GPT는 오픈AI의 GPT-3 언어 모델과 퓨처리의 자체 AI를 기반으로 개발한 '토픽펄스(TopicPulse)' 시스템을 결합한 라디오 콘텐츠 솔루션이다.
토픽펄스를 사용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트위터를 포함해 25만 개 이상의 소스에서 지역 관련 뉴스, 교통 정보, 날씨 등의 정보를 검색한다. 충분한 스토리가 수집되면 GPT-3를 통해 방송용 대본을 작성해 AI 음성으로 읽어준다.
최대 3명의 AI DJ를 프로그램 진행자로 사용하거나 기존 라디오 DJ의 목소리로 AI를 훈련시킬 수 있다.
또 웹 사이트 블로그, 소셜 미디어 게시물, 짧은 형식의 비디오 작성 및 방송 콘텐츠를 팟캐스트로 변환하는 등 다른 프로세스도 자동화할 수 있다. 라디오 콘텐츠를 만드는 것 외에도 실시간으로 게시되는 소셜 미디어에 블로그나 게시물을 생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 베타테스트 중인 라이오GPT에는 207개의 라디오 방송국을 운영하는 미국 알파 미디어와 캐나다 전역에서 55개 방송국을 소유하고 있는 로저스 스포츠 앤 미디어가 참여하고 있다.
다니엘 디센트 퓨처리 CEO는 "방송 분야의 초기 AI 혁신가로서 우리가 토픽펄스와 같은 획기적인 기술과 짝을 이룬 GPT-3 기술의 놀라운 힘을 라디오에 제공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말했다.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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