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파이토치 재단)
(사진=파이토치 재단)

딥러닝 프레임워크 '파이토치(PyTorch) 2.0'이 공개됐다. 인공지능(AI)의 훈련 및 추론 성능을 향상시킨 게 특징이다.

파이토치 재단은 4개월간의 프리뷰를 통해 파이토치 2.0 정식판을 일반에게 공개한다고 1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파이토치는 지난 2018년 페이스북(현 메타)이 처음으로 공개, 구글의 '텐서플로우(TensorFlow)'와 더불어 대표적인 오픈 소스 머신러닝 프레임워크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12월에는 4년만에 처음으로 2.0 버전이 비공개 미리보기로 공개, 428명의 개발자를 상대로 테스트가 진행돼 왔다.

파이토치 재단은 업데이트된 주요 기능으로 '가속 트랜스포머(Accelerated Transformers)'을 꼽았다. LLM(대형 언어 모델)이나 생성 인공지능(AI)의 훈련과 추론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 모델 및 다양한 하드웨어 유형에 대해 최고 성능의 커널 선택을 지원한다.

실베인 거버 허깅페이스 트랜스포머 관리자는 "코드 한 줄만 추가하면 파이토치 2.0은 트랜스포머 모델 교육 속도를 1.5~2배 향상시킨다"고 전했다.

실제 이번 테스트에서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진 인텔은 벤치마킹 결과 최대 1.7배 더 빠른 추론 성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브라힘 하다드 파이토치 재단 전무는 "차세대 파이토치 시리즈의 상당한 성능 향상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는 개발자들이 파이토치의 미래에 큰 혁신을 이룰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