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최대 3만2000대까지 연결할 수 있는 스위칭 칩을 출시했다.
로이터를 비롯한 외신이 18일(현지시간) 브로드컴이 GPU 스위칭 칩 '제리코3-AI'를 개발, 이 시장을 선점한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던졌다고 보도했다.
GPU 스위칭 칩은 엔비디아가 '인피니밴드 스위치'라는 통합 네트워킹 시스템으로 장악하고 있는 시장이다.
램 벨라가 브로드컴 수석 부사장은 "많은 기업이 GPU와 네트워킹 장비를 한 곳에서 모두 구입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면서 "이번에 출시한 '제리코3-AI' 수요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GPU를 연결하는 방식은 슈퍼컴퓨터의 속도와 전력효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챗GPT’나 ‘바드’ 같은 대형언어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다수의 GPU 칩을 연결한 거대 규모 슈퍼컴퓨터 구축이 늘어나면서 스위칭 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정병일 위원 jbi@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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