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의 첨단 제트 엔진 (사진=엔비디아)
롤스로이스의 첨단 제트 엔진 (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는 롤스로이스와 양자 소프트웨어 회사 클래지큐에 양자 컴퓨팅 플랫폼을 제공, 제트 엔진 효율성 강화를 도왔다고 24일 밝혔다.

롤스로이스와 클래지큐는 엔비디아의 양자 컴퓨팅 플랫폼을 사용해 세계 최대 규모의 전산 유체 역학(CFD) 양자 컴퓨팅 회로를 설계하고 시뮬레이션했다. CFD 양자 컴퓨팅 회로는 39개의 큐비트로 1000만 레이어 깊이를 측정할 수 있다. 이는 얕은 레이어 깊이의 회로만 지원하는 현재 양자 컴퓨터의 한계를 넘었다는 설명이다.

롤스로이스는 새로운 회로를 CFD 내 양자 우위를 향한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전 및 양자 컴퓨팅 방법을 모두 사용하는 시뮬레이션에서 제트 엔진 설계 성능을 모델링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혁신은 항공 산업을 선도하는 롤스로이스가 최첨단 제트 엔진을 개발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안 벅 엔비디아 하이퍼스케일 및 HPC 담당 부사장은 “지구상에서 가장 복잡한 장치 중 하나인 제트 엔진을 설계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고 계산적으로도 까다롭다"라며 "롤스로이스는 엔비디아의 양자 컴퓨팅 플랫폼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정면으로 해결하는 동시에 보다 효율적인 제트 엔진 연구와 향후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잠재적 경로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리 랩워스 롤스로이스 계산 과학 연구원은 “제트 엔진 설계라는 과제에 고전 컴퓨팅 방법과 양자 컴퓨팅 방법을 모두 적용하면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고 더욱 정교한 계산을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롤스로이스 파트너인 이스라엘의 클래지큐는 클래지큐의 합성 엔진을 사용해 회로를 설계한 뒤, 엔비디아 A100 텐서 코어 GPU를 사용해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이 프로세스의 속도와 규모는 엔비디아 쿠퀀텀(cuQuantum) 덕분에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쿠퀀텀은 양자 컴퓨팅 워크플로우를 가속화하기 위해 최적화한 라이브러리와 툴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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