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디시아의 버추얼 휴먼 제작 과정 (사진=신디시아)
신디시아의 버추얼 휴먼 제작 과정 (사진=신디시아)

인공지능(AI) 버추얼 휴먼 전문 신디시아가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랐다.

CNBC는 13일(현지시간) 런던 소재의 신세시아가 엔비디아의 자회사 엔벤처스 및 벤처 캐피털 액셀 등으로부터 9000만달러(약 1150억원)를 투자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 회사가 10억달러(약 1조2780억원)의 가치로 투자자들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기업 가치가 10억달러에 달하는 스타트업을 유니콘이라고 한다.

빅터 리파벨리 신디시아 CEO는 "우리가 적극적으로 투자를 유치한 것은 아니지만, 엔비디아와 엑셀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필리페 보테리 액셀 수석은 ”신디시아는 동영상 제작 비용을 파워포인트 제작 비용 수준으로 줄였다"며 투자 이유를 밝혔다. 

2017년 설립한 신디시아는 120개 이상의 다양한 언어로 교육이나 기업 비디오용 AI 버추얼 휴먼을 제작하는 업체다. 아마존을 포함해 5만여개의 글로벌 기업에 기술을 제공하며 급성장, 이 분야에서는 이스라엘의 D-ID와 더불어 글로벌 선두로 꼽힌다.

특히 지난 2019년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9개 국어로 말라리아 박멸 캠페인을 펼치는 딥페이크 비디오로 주목받았다.

한편 회사 측은 사용자 수가 전년 대비 456% 급증했으며, 이제까지 생성한 비디오가 1200만개 이상이라고 밝혔다.

강두원 기자 ainews@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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