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가이(대표 최정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공간음향 기술 ‘AI 360’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디오가이가 이번에 선보인 AI 360은 블랙핑크, 에스파, 트와이스. 세븐틴, 아이브 등 K-팝 음원의 공간음향을 제작하는 스튜디오 ‘사운드 360’에서 기존의 멀티트랙 파일 없이 스테레오 음원에서 악기별 음원을 분리해 공간음향 콘텐츠를 제작하는 서비스다.
공간음향 음원을 제작하려면 드럼, 기타, 보컬, 코러스 등의 개별 멀티트랙 파일이 필요한데, 과거 오래된 가요 음반은 멀티트랙 음원이 유실된 경우가 많아 신기술을 활용한 공간음향 콘텐츠 제작이 불가능했다.
이런 문제점을 AI 360 서비스가 해결해준다는 설명이다. 고도의 AI 음원분리 기술을 통해 스테레오 음원에서 악기를 분리, 공간음향 음원을 제작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사운드 360 스튜디오를 설립한 최정훈 오디오가이 대표는 “앞으로 AI 360 기술을 통해 손쉽게 공간 음향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90년대 혹은 그 이전의 가요 음반들도 사운드 360 공간음향 제작 경험과 AI 360 기술을 통해 양질의 공간음향으로 제작, 음악 팬들에 새로운 매력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디오가이는 현재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기업육성팀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의 멤버십 기업으로, 콘진원에서 지원하는 ‘2023 대중음악 온라인 신기술 공연 및 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사업’과 ‘2023 신기술기반 콘텐츠 랩 운영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또 국내 최초 돌비 애트모스 뮤직(Dolby Atmos Music) 전용 스튜디오 사운드 360을 설립 및 운영하고 있다
한편 서울 역삼동 창업가 거리에 위치한 콘진원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지난 2022년 9월 개소해 지하 2층에서 지상 6층까지 총 8개 층으로 꾸며졌다.
▲6~12인 규모의 입주 공간을 비롯해 ▲4K영상 촬영카메라 등 UHD카메라 시스템을 지원하는 다목적 스튜디오 ▲고화질카메라 88개를 배치해 3D 입체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360스튜디오 ▲최신 장비로 구축한 음악 녹음 스튜디오 등을 제공, 신기술 융합 콘텐츠 기업의 성장단계별 교육과 네트워킹, 액셀러레이팅 운영부터 투자유치까지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