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국내 서빙로봇 시장 1위 기업 브이디컴퍼니(대표 함판식)와 외식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첫 협업 상품인 'U+서빙로봇 푸두봇'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LGU+는 다양한 로봇 라인업을 구축해 서빙로봇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양사가 서빙로봇 유통 및 서비스 분야에서 축적해온 역량을 토대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국내 보급된 서빙로봇 중 점유율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푸두봇은 음료와 국물 메뉴도 흔들리지 않게 설계한 서빙 최적화 로봇으로, 대형 트레이를 탑재해 십여개의 반찬과 4인 기준 식사를 무리 없이 서빙한다. 특히 무인화 및 자동화 솔루션과 연동, 단순 서빙을 넘어 메뉴 주문부터 퇴식까지 매장 자동화를 가능케한다는 설명이다.
국내 최초로 서빙로봇을 상용화한 브이디컴퍼니는 2019년 설립 이후 업계 1위를 지켜오고 있으며, 서빙로봇과 다양한 매장 솔루션과의 연동을 통해 ▲매장관리(주문·결제·서빙·배달), ▲고객 관리(웨이팅·예약·적립·마케팅), ▲매출관리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LGU+는 이번 협업으로 통합 DX 솔루션을 제공해 소호(SOHO) 고객의 매장 운영 경험을 혁신한다는 방침이다. 쉽고 편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서빙로봇과 소상공인 전용 통신상품, CCTV, 매장 자동화 솔루션을 하나로 엮은 패키지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임장혁 LGU+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은 "서빙로봇 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브이디컴퍼니와 사업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LGU+가 로봇 시장에 조기 안착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우수한 성능의 로봇들과 통신 및 다양한 솔루션들을 통합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며 소호 고객과 소비자의 경험가치를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함판식 브이디컴퍼니 대표는 "LGU+와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브이디컴퍼니의 서빙로봇과 외식업 통합 솔루션을 경험하기를 바란다"며 "국내 최초로 서빙로봇을 공급하고 외식업장의 자동화와 구인난 해소에 기여했던 브이디컴퍼니가 이번 협업을 기반으로 서빙로봇 및 매장 자동화 솔루션의 대중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