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AI 관련 유망 창업기업 등의 창업 인프라 생태계 조성을 위한 수도권 투자자들과의 만남의 장이 열렸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하상용)는 지난 7~8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2층 스타트업브랜치에서 G-유니콘 IR데이와 연계하여 원팀투자클럽 11월 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원팀투자클럽은 ‘창업팀도 지역사회도 하나다’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 3월부터 시작해 매월 둘째주 수요일마다 개최되는 모임으로, 지역의 대표 투자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원팀투자클럽은 지역에서 한번이라도 투자를 받은 AI 유망 창업기업 등과 지역투자를 희망하는 수도권 투자자 간 만남의 장이다.
구름인베스트먼트와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의 유망 창업기업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도 지역의 창업 인프라 생태계 등이 부족해 이를 해소키 위한 수도권의 전문가와 만남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광주시와 광주창경센터에서 보육하고 있는 G-유니콘기업 및 지역 투자유망기업 8개사 IR피칭과 EXIT 전략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수도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투자자, IPO와 M&A를 전문으로 하는 증권사, 변리사, 외부 회계감사를 진행하는 전문 회계사 등이 대거 참여했다.
투자유치설명회에 참석한 인트플로우의 전광명 대표는 “광주 지역에서 성장은 했으나 EXIT에 대한 고민과 두려움, 지식 습득이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회사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투자자 IPS벤처스 황우성 상무는 “광주 지역 기반의 유망한 스타트업을 만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향후 다양한 기관들과 협업해 지역 예비유니콘 기업들의 투자를 검토해 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구름인베스트먼트 이기주 대표는 “상대적으로 투자자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있다. 지역 창업기업이 스케일업하고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15년에 개소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창업의 허브이자 공공엑셀러레이터로 초기 창업기업 투자를 위한 총 6개의 펀드를 결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작년에는 호남권 최초 TIPS운영사 선정을 통해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추천기업 전부 TIPS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오덕환 기자 odh@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