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에이코퍼레이션(대표 송광호)은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2023 VA 버추얼 영화제’ 숏필름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는 버추얼 프로덕션을 활용해 러닝타임 10분 내외의 단편 영화를 제작하고 이를 지원한 공모전이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이번 행사가 국내 처음이라며 버추얼 프로덕션의 시장 활성화와 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서 지난 5월부터 해당 공모전을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최종 선정작에는 다양한 시간대 구현과 자동차 주행 장면 등에 버추얼 프로덕션을 적절하게 활용한 오은영 감독의 스릴러 영화 ‘아주 먼 곳’이 선정됐다. 최종 심사에는 예술성과 기술 활용도를 포함해 공모전의 취지 및 목적 부합도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최종 선정된 오은영 감독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함께 씨네허브를 통한 배급 기회를 준다.
오은영 감독은 “이번 작품은 일종의 로드무비로, 택시가 여러 환경의 장소를 지나는 장면이 나오는 데, 단편영화 예산으로 도로를 통제하고 렉카 촬영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고 배우가 직접 운전을 해야 하는 점 등 다양한 제약이 있었다"라며 "하지만 LED 월(Wall)이 있는 브이에이 스튜디오에서 버추얼 프로덕션을 활용해 이런 점을 해결, 완성도 높은 작품을 연출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VA 버추얼 영화제에 참가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참가자들이 버추얼 프로덕션을 경험하고 좋은 작품을 완성할 좋은 기회가 됐기를 바라며, 시장 확대 및 인재 발굴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과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