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5 로보택시 (사진=모셔널)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사진=모셔널)

글로벌 자율주행 전문 모셔널이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의선)과 함께 현대자동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준공에 참가, 공동 개발한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IONIQ) 5 기반 로보택시(Robotaxi)를 생산한다고 22일 밝혔다.

HMGICS에서 생산하는 아이오닉 5 로보택시는 2024년부터 모셔널의 미국 내 상업 서비스에 투입한다. 양사는 로보택시가 미국 연방 자동차 안전 기준(FMVSS) 인증을 받은 최초의 SAE 레벨 4 자율주행 차량이라고 발표했다.

HMGICS는 고급 자동화, 실시간 모니터링, 데이터 평가를 통합해 생산 단계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 자율주행차 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테스트 시설과 교정 센터 등 맞춤형 첨단 설비를 갖췄다. 

모셔널은 자율주행차 통합 센터에서 아이오닉 5 로보택시가 요구 사양을 충족하고 배치 준비를 마쳤는지 확인하기 위해 중요 진단, 소프트웨어 개발, 교정 및 검증 절차를 수행할 예정이다.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사진=모셔널)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사진=모셔널)

한편 모셔널과 현대차는 미국과 싱가포르에서 1년 이상 테스트를 거친 시험차 개발 기간을 포함해 수년 전부터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생산을 준비해 왔다. 이번에 처음으로 생산하는 아이오닉 5 로보택시는 자동차와 자율주행 기술의 품질, 성능, 성숙도를 입증하기 위해 고안한 일련의 평가를 최근 모두 마친 상태다. 

로보택시의 상용화 생산은 현재 진행형이며, 첫 모델은 이미 미국에 수송했다. 해당 차량은 2024년 상업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까지 모셔널의 엄격한 검사와 안전성 검증 과정을 거친다는 설명이다.

칼 이아그넴마 모셔널 CEO는 “HMGICS는 이동 수단 혁신의 미래”라며 “현대자동차와의 협업으로 엄격한 미 연방 기준을 충족하는 업계 최고 로보택시를 개발하고 대량 상용화를 완비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정홍범 HMGICS 법인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첫 번째 글로벌 혁신 허브이자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다양한 형태의 첨단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하고 생산해 모빌리티 가치 사슬을 혁신하고 있다"라며 "미래 모빌리티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며 지속적인 혁신의 여정에 전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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