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중국에 ‘GPT-6’와 ‘GPT-7’의 상표권을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GPT-4’ ‘GPT-5’ 등의 상표 출원이 무산된 것을 감안, 이번에도 상표 등록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3일(현지시간)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 상표국 웹사이트의 기록을 인용, 오픈AI가 과학 또는 연구 목적을 위한 장치 및 도구를 포함하는 클래스 9에 따라 ‘GPT-6’에 대한 두개의 중국 상표 출원과 기술 서비스 및 디자인을 참조하는 클래스 42에 ‘GPT-7’에 대한 두개의 상표 출원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는 상표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오픈AI 서비스는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오픈AI는 앞서 4월 ‘GPT-4’ 및 ‘위스퍼(Whisper)’ 상표를, 7월에 ‘GPT-5’라는 상표를 출원했지만 하나도 최종 승인을 받지는 못했다.
이번 GPT-6 및 GPT-7 상표 출원도 중국의 승인를 받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오픈AI는 의견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오픈AI는 1년 전 '챗GPT'를 출시한 이후 지난 3월에는 GPT-4를 발표했으며, 지난 7월에는 미국 특허청(USPTO)에 'GPT-5'라는 상표권을 신청했다.
또 샘 알트먼 CEO는 지난 주 복귀 이후 첫 공식 발언을 통해 "연구 계획을 계속 발전시키고 안전에 추가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