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레코드(대표 김익)와 미디어그룹사람과숲(대표 한윤기)-마커AI(대표 정철현) 연구컨소시엄이 사상 처음으로 오픈 Ko-LLM 리더보드 '이달의 모델'을 차지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 황종성)과 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는 NIA 서울사무소에서 ‘11월 이달의 LLM’ 시상식을 개최하고 두 곳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9월 리더보드 오픈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이달의 모델 선정은 대형언어모델(LLM) 매개변수에 따라 ▲7B 이하 부분과 ▲7B 초과 부문으로 구분했다.
그 결과 7B 이하 부문은 'Minirecord/Mini_synatra_7b_02’으로 50.47점을 기록한 미니레코드가 차지했다. 또 사람과숲-마커의 'HumanF-MarkrAI/COKAL-DPO-13b-v2'는 52.69점으로 7B 초과 부문 및 전체 1위에 올랐다.
미니레코드는 국내 최초로 QR코드를 통해 음악을 들 수 있는 '플랫폼 앨범'을 출시한 엔터테크 기업이다. 한국어 특화 언어모델을 바탕으로 신규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사람과숲-마커AI는 지난 9월 Ko-LLM 리더보드 오픈 직후부터 줄곧 다양한 시도로 최상위권을 지켜왔다. 특히 이승유(DopeorNope), 한규진 개발자(kyujinpy) 등은 치열한 연구와 다양한 시도로 한국어 모델의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시상식에 참여한 양사 관계자는 “공공의 지원 덕분에 LLM 성능과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기쁘고,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들 이외에도 KT(48.91점), 롯데정보통신(51.28점) 등 대기업은 물론 포티투마루(50.78점), 셀렉트스타(48.85점), 마인즈앤컴퍼니(48.17점) 등 AI 전문 기업도 11월 순위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편 NIA와 업스테이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오픈-Ko LLM 리더보드’는 운영 3개월만에 600개 이상의 LLM이 등록하는 등 한국어 모델 성능을 측정하는 주요한 벤치마크로 자리 잡았다.
또 10월 첫 주 49.55점, 11월 첫 주 51.03점, 12월 첫 주 52.69점 등 한국어 모델 성능 최고점을 끌어 올리는 등 양적인 확대는 물론 질적으로도 고도화되고 있다.
NIA와 업스테이지는 한국어 생성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 모델로 주목받는 리더보드 활성화를 위해 신규 구축한 LLM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평가 데이터를 추가하는 등 지속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반기 별로 최고 모델을 선정하는 시상식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종성 NIA 원장은 “오픈 Ko-LLM 리더보드 신설이 LLM 연구개발 촉진의 도화선이 된 것 같아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의 LLM 역량 강화를 위해 공공에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