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글)
(사진=구글)

구글이 최신 대형언어모델 ‘제미나이 프로(Gemini Pro)’를 적용한 챗봇 ‘바드(Bard)’의 이용 가능 언어와 지역을 대폭 확대했다.

테크크런치는 1일(현지시간) 구글이 40개 이상의 언어와 23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제미나이 프로'를 적용한 ‘바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40개 이상의 언어에는 한국어를 포함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중국어 등도 포함됐다.

제미나이 프로가 적용된 바드는 지난해 170개 이상 국가 및 지역에서 영어로만 제공됐는데, 서비스되는 언어와 지역이 확대된 것이다.

구글은 “제미나이 프로는 이해, 요약, 추론, 코딩, 계획 수립 등 다양한 작업을 훨씬 더 강력하게 수행, 바드의 능력을 한층 더 높여준다”라고 밝혔다.

바드는 구글 검색과 연계돼 답변 하단의 'G'를 클릭하면 바드가 생성한 응답이 구글 검색과 유사한 결과를 반환했는지 평가할 수 있다. 관련 내용 확인이 가능한 경우 녹색으로 강조 표시되고, 클릭하면 구글 검색 결과를 통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관련 내용 확인이 어려운 경우 주황색으로 강조 표시된다. 바드의 환각을 방지할 수 있도록, 사용자가 사실 확인을 할 수 있는 ‘이중 확인(Double chck)’ 기능이다.

바드의 이중확인 기능 (사진=구글)
바드의 이중확인 기능 (사진=구글)

더불어 영어 명령어에 한해 이미지 생성 기능도 추가됐다. 이 기능은 구글의 최신 이미지 생성 도구인 '이마젠 2(Imagen 2)'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예를 들어 영어로 '서핑 보드를 타는 개 이미지 만들기'를 입력하면 바드가 다양한 맞춤형 이미지를 생성한다. 바드가 생성한 이미지에는 딥마인드가 개발한 ‘신스ID(SynthID)’를 사용해 AI 생성한 이미지를 식별할 수 있는 워터마크가 삽입된다.

바드가 생성한 이미지 (사진=구글)
바드가 생성한 이미지 (사진=구글)

이외에도 구글은 이날 이마젠 2로 구동되는 새로운 이미지 생성 도구인 ‘이미지FX(ImageFX)를 출시했다. 

이미지FX는 이미지를 생성하고 편집할 수 있는 프롬프트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익스프레시브 칩(Expressive chip)’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간단한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해 이미지를 생성한 다음, 추가 프롬프트로 수정 작업을 할 수 있다.

이미지FX (사진=구글)
이미지FX (사진=구글)

또 사용자가 몇 단어만으로 음악을 생성할 수 있는 ‘뮤직FXMusicFX)’를 업데이트했다. 

뮤직FX는 텍스트 설명으로 모든 장르의 음악을 생성할 수 있는 AI 모델인 구글의 ‘뮤직LM(MusicLM)’을 기반으로 최대 70초 길이의 고품질 음악과 음악 루프를 신속하게 생성한다. 사용자는 ‘익스프레시브 칩’ UI를 이용해 추가 텍스트 프롬프트 입력을 통해 생성된 음악을 수정할 수 있다.

뮤직FX (사진=구글)
뮤직FX (사진=구글)

이미지FX와 뮤직FX도 신스ID를 사용하여 생성 결과물에 워터마크를 삽입한다.

이미지FX와 뮤직FX는 AI 시스템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앱인 ‘AI 테스트 키친(AI Test Kitchen)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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