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징 레이더 전문 비트센싱(대표 이성진, 이재은)은 2025년 코스닥 상장을 위해 NH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비트센싱은 자율주행용 ‘4D 이미징 레이더 솔루션’을 비롯해 차세대 교통 레이더 ‘티모스(TIMOS)’와 수면케어 솔루션 ‘인공지능(AI) 웰니스 레이더’ 등을 주력으로 지난해 기준 매출 120억원에 달하는 성과를 냈다. 그중 자율주행용 솔루션은 현재 글로벌 자동차 부품 공급사 티어1과 협력해 양산 개발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프리 IPO 라운드를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수 인재 영입 및 연구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첨단 레이더 기술을 플랫폼 형태로 제공하는 ‘RPaaS(서비스형 레이더 플랫폼)’를 선보이며 글로벌 주요 고객사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RPaaS는 핵심 소프트웨어를 칩에 내장한 뒤 플랫폼화하는 시스템-온-칩(SoC) 기술로, 고객사는 별도 프로세스 구축 없이 고성능 레이더 시스템을 즉각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개발 기간 단축은 물론 비용 절감까지 진행할 수 있다. 아울러 레이더 데이터를 이용하면 API와 같은 서비스 구현도 가능하다.
기존 하드웨어 설계부터 최적화, 신호처리 및 로직 개발, 알고리즘 튜닝, 테스트 및 인증 등 번거로운 과정을 간소화, 비용을 절감해 준다는 설명이다.
앞으로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지능형교통체계(ITS)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관련 파트너사와 협력해 수면 및 교통 관리의 효율성 제고 및 정책 재정립에 나설 계획이다.
이재은 비트센싱 대표는 “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 출자 경쟁력 등을 보유한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라며 “RPaaS 솔루션으로 자동차 산업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레이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