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대표 윤풍영)는 흥국생명과 '디지털 기반 보험 선심사 및 설계사 맞춤형 디지털 SFA(영업자동화) 구현’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1958년 창립한 흥국생명은 2022년 12월 기준 총 자산 31조운 규모의 생명 보험사다. 디지털 보험 경쟁 환경에 대응하고 질병과 상해, 간병보험 등 새롭게 성장하는 제3보험 시장에서의 디지털 영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SK C&C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제공, 먼저 디지털 기반의 손해보험식 선심사’를 지원한다. 보험 가입설계 단계에서 언더라이팅(보험가입심사) 결과를 제공해 보험 가입 시간을 크게 줄여준다는 설명이다.
기존에는 보험 청약 및 첫 보험료 납부까지 진행한 이후 별도 보험 가입 심사를 거쳐 보험 계약을 이뤄야 했지만, 이제 고객 사전 고지 및 확인된 병력 정보를 통해 보험 상품 가입 가능 여부를 청약 전에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설계사를 위한 디지털 영업자동화에도 나선다. 영업 현장에서 이용자의 모든 보험 업무를 처리하는 원스톱 디지털 보험 지원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팅 시 고객 등록 정보 확인은 물론 맞춤 보험 상품을 추천, 이용자의 추가 요구에 맞춰 빠른 보험 상품 설계 변경을 지원한다.
가입 담보 변경시에도 보험료를 실시간으로 재산출, 담보 구간별 보험료를 비교해 합리적 보험 선택을 돕는다. 가입 절차 상 지침, 한도체크 등 오류 항목을 하이라이트로 표시, 설계사의 휴먼 에러도 막아준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설계사 보험업무 동선에 맞춘 페이지 전환 및 가독성 높은 인터페이스(UI), 사용자경험(UX)을 적용한다. 보험 선심사 및 디지털 SFA 통합 지원을 위한 시스템 기반 환경도 재구성한다. 웹과 앱 기반의 영업지원 시스템도 하나로 통합해 PC와 모바일, 스마트 패드 등 어느 디지털 기기에서도 접근이 용이하다.
보험 심사 시스템(EUS)과 연동, 보험 영업 현장에서의 빠른 질병 위험 평가도 지원한다. 디지털 SFA에 병력정보를 입력하면 보험 심사 시스템이 즉시 질병에 대한 위험평가 및 심사 판정 정보를 제공한다. 이용자 질병 종류에 따른 고지 정보, 질병심사 정보 등은 별도 보관-관리한다.
백석흠 SK C&C 금융/전략서비스2그룹장은 “흥국생명 설계사들의 디지털 기반 고객 보험 상품 설계 및 상품 관리 관리 역량이 크게 높아 질 것”이라며 “생성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을 뒷받침하는 디지털 ITS 파트너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