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장 김정태)와 인공지능(AI) 기반 골프 영상 아카이브 사업 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오는 4월 SKT 에이닷과 Btv에서 AI 미디어 기술을 이용한 골프 데이터 방송을 론칭할 예정이다. 시청자가 선호 선수의 샷 영상과 기록 및 과거 영상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KLPGA 협회는 그간 수작업으로 협회 소속 선수들의 영상과 기록을 결합한 아카이브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을 계기로 AI 미디어 기술을 협회 영상 아카이브 사업에 도입할 방침이다.
KLPGA 협회와 골프 경기 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SBS골프, 경기 공식 데이터를 제공하는 CNPS, AI 미디어 기술을 가지고 있는 SKT가 협력해 KLPGA 협회의 아카이브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AI가 방송 중계 화면 속 선수들의 동작과 스코어를 인식, 시작 시점과 끝나는 시점을 자동으로 편집하고 해당 영상의 데이터를 결합 및 저장하는 방식이다. 에이닷과 B tv 또는 골프 협회 홈페이지 등에 실시간으로 전송도 가능하다.
실제 4월4일부터는 SKT A. 미디어와 B tv의 SBS골프 채널에서 방영하는 KLPGA 국내 첫 대회인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 AI 중계방송을 적용할 예정이다.
김혁 SKT 미디어콘텐츠 담당은 “디지털방송 도입 때부터 기대했던 서비스를 SBS골프와 KLPGA의 도움과 협력으로 실현할 수 있게 됐다”라며 “데이터와 스포츠의 결합이 팬들에게 새로운 스포츠 중계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