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대표 현신균)가 화상회의 다중 통역 솔루션 ‘오렐로(Orelo)’를 개발해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오렐로는 국제공용어인 에스페란토어로 ‘귀’를 뜻하며, 음성으로 약 100여개의 언어를 구별하고 동시통역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한국인, 베트남인, 미국인, 일본인과 화상회의를 하면 각 발화 내용 인식한 후 듣는 사람의 언어로 동시통역해 자막을 제공한다. 또 3개 이상의 다국어 동시통역이 가능하다.
또 오픈AI의 '챗GPT'를 기반으로 1시간가량 진행한 회의를 A4 한 페이지 내외의 회의록으로 작성해준다. 이 밖에도 사용자가 원하는 단어와 문장을 찾을 수 있는 ‘키워드 검색 기능’, 모든 회의 대화와 자막 내용을 다운로드하는 ‘전체 대화 저장’ 기능을 탑재했다.
현재 오렐로는 마이크로스프트(MS)가 서비스하는 화상회의 플랫폼 ‘팀즈(Teams)’ 앱을 통해 사용할 수 있고 향후 팀즈 외 다른 화상회의 플랫폼에서도 적용될 예정이다.
LG CNS는 오렐로에 각 산업계 전문용어를 학습하고 있으며, '오렐로 모바일'도 개발해 추후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통역솔루션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선정 LG CNS 전무는 “오렐로를 통해 사내 임직원들의 글로벌 기업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라며 “향후 외부 기업 고객에게도 ‘오렐로’를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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