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21~22일 서울에서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유영상 CEO가 약 17개국 정부, 재계 인사들 앞에서 국내 대표 AI 기업으로 지속가능한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유영상 대표는 이튿날인 장관세션에서 17개국 디지털부 장관들과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Building Sustainable & Reliable AI)’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먼저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관련 에너지 소비, 접근성 저하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한국 정부와 기업들의 노력을 소개하며 "한국의 경우 기업과 정부가 협력해 전력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AI 칩 개발과 AI데이터센터(AIDC) 구축 등에 힘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두번째로는 AI가 가져오는 한계성과 페이크 뉴스와 같은 부작용 극복 방안을 언급했다. 유 대표는 최근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한 ‘생성 AI 레드팀 챌린지’를 언급하며 ”AI 모델에서 약점과 위험요소를 찾아내는 행사였는데, AI 지속가능성과 안전성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속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발전’을 위해 ▲AI 선도 국가들의 인프라 확산, 확대 방안 주도 ▲국가와 기업의 주도적인 일자리 창출 ▲AI 정책 및 기술적 조치 마련 등을 언급했다.
유영상 SKT 대표는 “국제 사회가 AI의 안전성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AI가 창출할 수 있는 혁신성에 대해서도 균형 있는 고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국가와 기업이 협력해 AI 부작용을 최소화, 지속가능한 AI 혁신을 이뤄내는 균형 있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