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글)
(사진=구글)

구글이 '제미나이' 챗봇 무료 버전의 기능을 업그레이드, 사용자들의 접근성을 강화했다.

벤처비트는 25일(현지시간) 구글이 제미나이 챗봇의 무료 버전의 ‘제미나이 1.5 플래시’로 업그레이드했다고 보도했다.

제미나이 1.5 플래시는 성능, 지연 시간, 비용 효율성 면에서 'GPT-3.5 터보'를 비롯한 동급 모델 대비 강력한 이점을 제공하며 빠른 대응이 필요한 작업에 적합하다. GPT-3.5 터보 대비 60배가량 더 긴 최대 100만개의 토큰 컨텍스트 창을 제공하며, 1만자 입력 기준 평균 40%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또 3만2000자 이상 입력 시 컨텍스트 캐싱 기능으로 GPT-3.5 터보 대비 입력 비용을 최대 4배 절감시켜 준다. 제미나이 1.5 플래시는 멀티모달로,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를 처리하는 멀티모달 모델로, 제미나이 1.5 프로와 동일한 데이터로 훈련했다. 

구글은 "제미나이 1.5 플래시로 업그레이된 제미나이 챗봇의 무료 버전은 전반적으로 품질과 지연 시간이 개선됐다"라며 "특히 추론과 이미지 이해에서 눈에 띄는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미나이 1.5 플래시는 제미나이의 모바일 및 데스크톱 무료 버전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23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40개 언어로 액세스할 수 있다.

또 무료 버전의 컨텍스트 창을 3만2000개 토큰으로 확장했다. 이는 약 2만4000단어 또는 48페이지 분량의 텍스트에 해당한다.

유료 버전에서 제공되던 파일 업로드 기능도 제공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구글 드라이브와 로컬 기기에서 파일을 업로드하고, 데이터를 분석, 차트와 그래픽을 통해 시각화할 수 있다.

응답 출처 표시 기능 (사진=구글)
응답 출처 표시 기능 (사진=구글)

또 환각을 방지하기 위해 제미나이에서 생성된 답변 아래에 관련 웹 콘텐츠로 연결되는 링크를 표시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문단 끝에 있는 회색 화살표를 클릭하면 링크를 볼 수 있다. 이는 웹사이트에 국한되지 않고 제미나이 응답이 지메일(Gmail) 확장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찾은 정보를 참조하는 경우에도 관련 이메일에 대한 링크를 표시한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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