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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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랄 AI가 자사의 인공지능(AI) 모델을 미세조정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ML옵스 플랫폼을 무료로 개방했다. 맞춤형 모델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더 많은 개발자와 회사를 유치하려는 시도다.

미스트랄은 17일(현지시간) ML옵스 플랫폼인 '라 플랫폼(la Plateforme)'의 무료 계층과 전체 모델 군의 가격 인하 등 개발자 접근성을 높이는 일련의 조치를 내놓았다.

라 플랫폼은 미스트랄 모델을 미세조정, 맞춤형 앱을 출시할 수 있는 API를 제공한다. 이날 조치로 개발자는 비용 없이 AI 모델을 실험하고 프로토타입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미스트랄의 대부분 모델은 오픈 소스로, 돈을 낼 필요가 없다. 하지만, 이를 미세조정하고 배포하는 것은 단순한 작업이 아니다. 따라서 이 과정까지 무료로 경험하게 만들어, 개발 부담을 줄이도록 한 것이다.

다만, 이를 통해 구축한 앱을 상업적으로 사용하려면 유료 상용 티어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더불어 API 엔드포인트를 통해 '미스트랄 네모(NeMo)' '미스트랄 스몰' '코드스트랄(Codestral)'에 액세스하는 가격을 50~80% 인하했다. 대표 모델인 '미스트랄 라지'의 가격도 33% 내렸다.

이처럼 모델 가격을 인하하는 것은 전체적인 추세다. 또 오픈AI와 구글도 개발자가 AI 모델을 테스트할 수 있는 무료 계층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미스트랄 스몰의 최신 업그레이드 버전도 공개했다. 엔터프라이즈급 소형 모델인 '미스트랄 스몰 v24.09'는 220억개의 매개변수를 갖춰, 미스트랄 라지와 미스트랄 네모 중간 정도의 성능을 갖춘 비용 효율적인 모델로 소개했다.

이전 버전에 비해 정렬, 추론 기능 및 코드에서 상당한 개선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지난 11일 공개한 첫번째 멀티모달 모델 '픽스트랄 12B(Pixtral 12B)'를 챗봇 플랫폼 '르 챗(le Chat)'을 통해 정식 출시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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