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픈AI)
(사진=오픈AI)

오픈AI가 '챗GPT'를 웹이 아닌 윈도우 앱 버전으로 출시했다, 이를 통해 별도의 브라우징 없이 간편하게 사용, PC 필수 앱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픈AI는 18일 챗GPT 유료 사용자인 플러스와 팀, 엔터프라이즈, 에듀 사용자를 대상으로 윈도우 앱의 초기 버전을 출시했다. 무료 사용자를 포함한 정식 버전은 올해 말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윈도우 10 이상 버전에서 사용 가능하다.

다만, 아직 음성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또 GTP 스토어 일부와 통합이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앱 출시로 챗GPT의 접근성과 편리성이 강화됐다.

우선 기존처럼 웹 브라우저를 열고 챗GPT 사이트에 접속하는 방식 대신, 키보드 단축키(Alt + 스페이스)를 통해 한번에 접속할 수 있다.

또 챗GPT 창의 사이즈를 줄여, 다른 앱을 사용하는 도중에도 한쪽 구석에 띄워놓고 활용할 수 있다. 이 상태에서 PC에 저장된 파일이나 이미지를 업로드할 수 있다. 또 챗GPT에 포함된 '달리 3'를 활용해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사진=오픈AI)
(사진=오픈AI)

이번 앱 출시는 지난 6월 iOS 출시에 이어 4개월 만에 등장한 것이다.

이에 대해 벤처비트는 접근성 향상을 통해 개인이나 직장에서 필수 도구로 자리 잡으려는 의도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즉, 기존에는 가정이나 직장에 설치된 다른 생산성 도구들의 '웹 보조'로 활용했다면, 이제는 기존 프로그램을 대체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특히 향후 고급 음성 모드(AVM)가 추가되고 '서치GPT'까지 통합되면, PC에서 다른 작업을 하는 도중 활용할 수 있는 AI 어시스턴트가 될 수 있다. 즉, 이번 PC 앱 출시는 기능 추가만큼 중요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의 확장으로 꼽히고 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