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김영섭)가 마이크로소프트와(MS)의 인공지능 전환(AX) 합작 법인은 전문가 100여명 규모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8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최근 MS와 체결한 파트서십에 따른 AX 합작 법인 설립 계획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합작 법인은 KT와 MS의 전문 역량을 결합, AX 전문가 100여명으로 구성한다. 사업은 C레벨 임원들을 위한 기술 컨설팅으로 시작한다.
현재 일부 고객사와도 접촉을 시도 중으로, 매출 상승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2028년까지 전체 매출에서 AI 비중을 19%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비중은 6% 정도다.
금융 영역 클라우드 도입 규제가 완화되는 만큼 보안과 클라우드 등을 중심으로 매출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공공 부문 클라우드 진출보다 금융 영역이 더 빠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KT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24년도 3분기 매출이 연결 기준 6조6546억원, 별도 기준 4조76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임금협상에 따른 비용이 올해 2분기에 조기 반영된 영향으로 KT그룹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2% 늘어난 4641억원,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75.1% 늘어난 3389억원을 기록했다.
기업 서비스 사업은 전용회선, AI컨택센터(AICC) 사업 등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5% 늘었다. 전용회선의 안정적 성장세 속에 AICC는 구독형 상품인 에이센 클라우드(A’Cen Cloud)의 영향으로 두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장민 KT CFO는 “앞으로 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AICT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며 “기업가치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