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XV 생성 비디오 (사진=라이트릭스)
LTXV 생성 비디오 (사진=라이트릭스)

이스라엘 스타트업 라이트릭스가 4초 만에 5초 분량의 고품질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는 오픈 소스 인공지능(AI) 모델을 출시했다. 이 모델은 비디오 생성 분야에서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경쟁 속에서 무료 제공 전략을 통해 입지를 다지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라이트릭스는 22일(현지시간) X(트위터)를 통해 'LTX 비디오(LTXV)'라는 오픈 소스 비디오 생성 모델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LTXV는 20억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확산 트랜스포머(Siffusion Transformer)' 기반의 모델이다. 높은 시각적 정확도와 동작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은 물론, 엔비디아 'RTX 4090'과 같은 소비자용 GPU에서도 온디바이스로 실행할 수 있다.

따라서 엔비디아 'H100' GPU에서는 768×512 해상도의 121프레임 비디오 5초 분량을 4초 만에 생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동급 모델 중에서 가장 빠른 영상 생성 속도를 자랑한다.

또 더 긴 형식의 비디오 제작을 지원할 수 있도록 확장성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게임 산업에서는 LTXV를 활용해 게임 그래픽을 업그레이드한 영상을 제작할 수 있고, 전자상거래에서는 광고 영상을 수천개의 변형 영상으로 파생해 A/B 테스트에 활용할 수 있다.

라이트릭스는 이 모델을 미리보기로 공개했으며, 깃허브허깅페이스를 통해 오픈 소스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가 모델을 오픈 소스로 공개하려는 것은 이미 동영상 생성 시장에 오픈Ai나 런웨이, 어도비와 강자들이 다수 포진했기 때문이다.

지브 파브만 라이트릭스 CEO는 벤처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스타트업으로서 거대 기업에 맞서 싸울 기회를 갖기를 원한다면 기술이 개방돼 학계와 더 광범위한 커뮤니티에서 채택되도록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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