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MIT가 올해 2월 발족한 'MIT 젠AI 컨소시엄’에 창립 멤버로 참여, 생성 인공지능(AI) 기술의 상용화와 산업별 응용 방안을 공동 연구한다고 4일 밝혔다.
SKT 관계자는 "MIT에서 먼저 컨소시엄 합류를 제안했다"라며 "현재는 연구 제안서를 모집 중으로, 아직 연구 과제는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컨소시엄은 산학계가 협력, 생성 AI 연구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결과물을 공개해 AI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출범했다.
창립 멤버에는 SKT를 비롯해 오픈AI, 코카콜라, 인도 타타그룹, 미국 반도체 기업 애널로그 디바이시스, 글로벌 벤처 캐피탈 업체 TWG 글로벌 홀딩스 등 6개사가 포함됐다.
멤버들은 정기 회의를 통해 발전 방향 등을 공유하고, 생성 AI와 글로벌 상생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SKT는 그룹의 AI 기술 컨트롤타워 SK AI R&D 센터와 ICT, 반도체, 바이오, 에너지 등 그룹사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사업 분야에서 공동 연구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에 ▲글로벌향 개인 AI 에이전트 ▲AI 데이터센터 ▲제조 AI ▲피지컬 AI ▲바이오 AI 등 차세대 AI 분야를 연구 우선 순위로 두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아난타 찬드라카산 MIT 공과대학 학장는 “SKT를 비롯한 각 산업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과 학계를 연결하는 이상적인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컨소시엄은 여러 학문 분야의 장벽을 허물고 AI로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사회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라고 말했다.
유영상 SKT 대표는 “컨소시엄의 창립 멤버로 세계 최고 수준의 MIT 교수진 및 글로벌 초일류 기업들과 함께 연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SK AI R&D 센터를 중심으로 SK 그룹의 AI 역량을 총결집하고 차세대 AI 연구과제 진행으로 산업 현장의 AI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