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천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양자기술연구본부장(왼쪽부터), 정재호 연세대학교 양자사업단장, 로베르토 마우로 파스칼 한국지사 로베르토 지사장이 MOU 체결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언세대학교)
윤천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양자기술연구본부장(왼쪽부터), 정재호 연세대학교 양자사업단장, 로베르토 마우로 파스칼 한국지사 로베르토 지사장이 MOU 체결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언세대학교)

연세대학교(총장 윤동섭)는 최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프랑스 기반 양자 컴퓨팅 기업 파스칼(Pasqal)과 ‘양자 컴퓨팅 연구 및 인재 양성’ 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 기관이 협력해 양자 기술 발전을 촉진하고 차세대 양자 컴퓨팅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연세대는 최근 국내 최초이자 대학으로는 세계 두번째로 양자 컴퓨터 ‘IBM 퀀텀 시스템 원’ 양자컴퓨터를 도입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은 127큐비트 이글(Eagle) 프로세서를 탑재한 초전도 큐비트 기반 양자 컴퓨터로, 고성능 연산 기능을 제공하는 유용성 단계의 시스템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파스칼은 연세대와 ETRI에 양자 컴퓨팅 관련 교육 자료를 제공, 연구자 및 학생들이 실습 중심의 학습을 통해 양자 기술을 효과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이들은 중성 원자 기반 양자 컴퓨팅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공동 연구를 추진, 새로운 양자 알고리즘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양자 컴퓨팅 연구 환경 구축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연구 인프라를 공동으로 개발,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환경을 조성하는 등 기술 기반을 체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세대가 양자 컴퓨팅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라며 “국내 양자 기술 생태계를 더욱 탄탄히 구축,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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