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딥 리서치(Deep Research)'에 '오디오 오버뷰(Audio Overviews)' 기능이 추가됐다. '제미나이'가 만든 심층 보고서를 두명의 AI 진행자가 대화하는 팟캐스트 형식으로 들을 수 있게 됐다.
구글은 21일(현지시간) X(트위터)를 통해 제미나이 앱에서 딥 리서치를 기반으로 오디오 오버뷰를 생성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지난해 9월 AI 노트 작성 앱인 '노트북LM(NotebookLM)'에서 가상 팟캐스트를 생성하는 오디오 오버뷰 기능을 처음 도입했다.
이 기능이 바이럴로 인기를 얻자, 사용자가 AI 진행자를 직접 안내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능을 계속 개선해 왔다. 이번 주에는 제미나이 앱에서도 이 기능을 무료 사용자와 어드밴스드 구독자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슬라이드나 문서를 AI 팟캐스트 스타일의 대화로 변환할 수 있다.
딥 리서치는 구글의 AI 에이전트로, 제미나이가 웹을 탐색해 특정 주제에 대한 심층 보고서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사용자는 보고서 생성이 완료되면 ‘오디오 오버뷰 생성(Generate Audio Overview)’ 옵션을 선택해 연구 내용을 팟캐스트를 청취할 수 있다.
딥 러서치는 웹용 제미나이에서만 작동하며, 아직 모바일은 지원하지 않는다. 따라서 팟캐스트 생성 기능도 웹에만 한정된다.
한편, 구글은 제미나이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계속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미지를 직접 생성하는 네이티브 기능을 테스트하기 시작했으며, 개인 검색 기록을 활용해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는 '개인화' 기능도 도입했다. 구글은 올해 제미나이 사용자 수를 5억명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