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엑스알(SEEXR, 대표 안창범)은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한 건설 현장 위험성 평가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시엑스알은 건설 현장 근로자의 안전한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가상현실(VR)과 확장현실(XR),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활용한 건설안전 기술 연구 개발 기업이다. 서울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2024년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디딤돌 R&D과제에 선정,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엑스알의 솔루션은 사용자가 현장의 사진, 작업공정, 작업공종 등을 입력하면, AI가 현장 맞춤형 사고를 예측하고 이를 유발하는 유해·위험 요인을 식별한다. 검색 증강 생성(RAG)을 활용해 현장 작업 지시서, 표준 위험성 평가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다. 이후 감소대책 매뉴얼을 생성하며, 사고의 위험 정도를 계산한 위험성 평가표가 제공된다.
플랫폼 구축이 완료되면 중소 건설기업을 대상으로 해당 기술 사용을 무료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이 보유한 안전관리 시스템에 시엑스알 기술을 탑재하는 '기업 맞춤형 서비스'도 기획하고 있다.
안창범 대표는 "이번 LLM 기반 위험성 평가 자동화 시스템은 실질적인 건설 현장의 안전 강화에 기여할 것이며, 나아가 중대재해처벌법으로 부터 건설기업들의 법적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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