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금융 전문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 대표 이수환)는 신한카드(대표 박창훈)와 작성한 논문이 국내 금융사 중 처음으로 'ICLR 2025'에 등재됐다고 29일 밝혔다.
ICLR은 AI 및 머신러닝 분야 글로벌 학회로, PFCT의 AI 기술연구팀은 2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ICLR 워크샵에 참석해 '개인 신용대출의 신용 리스크 및 대출 선택 예측을 위한 멀티태스킹 학습 이론' 논문을 발표했다.
기존 개인 신용대출 리스크 평가 방법론에서 고려되지 않았던 대출 신청자가 특정 대출 상품을 선택하는 의사결정과정을 고려, 대출 실행 확률과 채무 불이행 확률을 동시에 예측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멀티태스킹 학습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
프레임워크를 신한카드의 비식별화된 대규모 실제 대출 데이터에 적용, 실무 현장 적용 가능성까지 확인했다. 월 80만건 이상의 대출 승인 및 실행 데이터로 신규 모델의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한 결과, 대출 승인 시 예측 리스크와 실행 후 실제 리스크 간의 격차를 줄여내 KS 및 GINI 지표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고 장기 성능 안정성 측면에서도 견고함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수환 PFCT 대표는 "금융사가 업무 현장에서 겪는 실질적인 리스크 문제를 포착해 이를 AI 금융기술로 해결한 양사의 공동연구 노력이 세계 최고의 AI 학회에서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라며 "PFCT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AI 금융기술 연구를 지속해, 전통적인 리스크 관리 시스템이 닿지 못한 부분까지 정밀하게 혁신하여 아시아 최고의 렌딩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