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스트랄)
(사진=미스트랄)

미스트랄 AI가 기업과 개발자들을 위한 에이전트 구축용 API 서비스를 출시, AI 에이전트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미스트랄은 27일(현지시간) 기업용 AI 에이전트 구축을 위한 새로운 API 서비스 ‘에이전트 API(Agents API)’를 출시했다.

미스트랄의 최신 모델인 ‘미디엄 3(Medium 3)’를 기반으로, 실시간 웹 검색과 문서 검색, 코드 실행, 이미지 생성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는 '플러그 앤드 플레이'형 플랫폼이다.

소피아 양 미스트랄 개발자 관계 총괄은 X(트위터)를 통해 “에이전트 API를 통해 기업들이 보다 실용적이고 임팩트 있는 방식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고 밝혔다.

에이전트 API는 기존 언어모델이 단순히 텍스트를 생성하는 데 그쳤던 한계를 넘어서,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자동화 기능과 대화 문맥을 유지하는 능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커넥터를 탑재하고 있어 실시간으로 데이터에 접근하고 처리하는 능력을 강화한다.

▲웹 검색 커넥트는 뉴스 등 최신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함으로써 AI의 응답 정확도를 높이며 ▲코드 실행 커넥트는 파이썬 코드를 안전하게 실행할 수 있게 해, 데이터 시각화나 과학 계산과 같은 고급 작업에도 활용 가능하다. ▲이미지 생성 커넥트는 블랙 포레스트 랩의 '플럭스1.1 프로'를 활용해 마케팅, 교육, 예술 분야에서 요구되는 맞춤형 시각 자료를 생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문서 라이브러리 커넥트는 미스트랄 클라우드에 저장된 기업 문서를 검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보를 생성하는 검색 증강 생성(RAG) 기능을 강화해, 정교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응답을 구현할 수 있게 한다.

또 'MCP(Mistral Cloud Platform)' 도구를 통해 외부 API, 데이터베이스, 사용자 정보 등에 연결해 에이전트의 실시간 콘텐츠 처리 능력을 확장할 수 있다.

상태 기반 대화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의 이전 대화 내용을 기억하고 이어갈 수 있으며, 스트리밍 응답을 지원해 실시간으로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복수의 AI 에이전트를 모듈형으로 구성해 특정 역할을 분담시키고,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심플QA 정확도 벤치마크 (사진=미스트랄)
심플QA 정확도 벤치마크 (사진=미스트랄)

성능 향상 수치도 공개했다. '심플QA(SimpleQA)' 벤치마크에서 웹 검색 기능을 활성화한 경우, 미스트랄 미디엄의 정확도는 기존 22.08%에서 82.32%까지 상승했다. '미스트랄 라지'도 API를 적용하면  23%에서 75%까지 성능이 향상했다.

에이전트 API에는 다양한 고급 기능이 커넥터 형태로 추가 제공되며, 이들 커넥터는 기본 요금과는 별도로 과금된다.

웹 검색 커넥트는 1000회 호출당 30달러의 요금이 부과된다. 코드 실행 커넥터도 1000회 호출당 30달러다. 이미지 생성 커넥트는 1000개 생성 시 100달러의 요금이 적용된다. 또 프리미엄 뉴스 접근 커넥트는 주요 뉴스 소스에서 최신 정보를 가져오는 데 사용되며, 1000회 호출 기준 50달러의 요금이 부과된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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