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알트먼 CEO가 오픈 AI에서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이미 업무에 도입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하는 방식이 마치 신입 사원과 일하는 것을 떠올리게 한다고 밝혔다.
알트먼 CEO는 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스노우플레이크 서밋 2025'에 등장, AI 에이전트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요즘 자신의 업무라고 말하는 것은 여러 에이전트에게 업무를 할당하고, 품질을 살펴보고,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파악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는 비교적 경력이 짧은 직원으로 구성된 팀과 함께 일하는 방식과 매우 흡사하다"라고 말했다.
알트먼 CEO는 지난달 16일 AI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Codex)'를 출시하며, 오픈AI 엔지니어들이 이미 코텍스를 업무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병렬 작업이 가능하고 비동기적 방식이라, 사람이 중간에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작업이 끝나면 이를 평가할 수 있다.
이런 방식이 마치 신입사원들과 일하는 방식과 흡사하다고 비유한 것이다.
에이전트가 과학적 발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발언도 거듭했다.
"내년에는 제한된 사례에서나마 작은 방식으로 새로운 지식을 발견하거나, 매우 사소하지 않은 비즈니스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알아낼 수 있는 에이전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AI를 통한 과학 발전에 대해 강조해 왔다. 또 오픈AI의 목표는 인공일반지능(AGI)을 넘어 ASI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인간이 이루지 못한 과학적 발견이나 발전을 이끄는 단계를 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AI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자넬라 무니콰 레벨리오 랩스 분석가 등은 최근 3년 동안 온라인 구인 공고에서 AI로 가능한 업무의 비중이 19% 감소했으며, 특히 AI에 더 취약하다고 알려진 데이터베이스 관리자나 IT 전문가 직종은 최대 31%에 달했다고 밝혔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