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대)
(사진=서울대)

서울대학교가 디지털 인공지능(AI) 전환 시대를 선도할 기업 대표와 이사급 임원, 조직 내 의사결정권자를 대상으로 한 고급 교육 프로그램 ‘빅데이터 AI CEO 과정’의 3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서울대는 첨단 AI 기술을 전략적 시야로 경영에 통합하고 이를 비즈니스 혁신 기회로 연결할 수 있는 통찰력과 실행력을 배양하기 위해 실전형 리더 양성을 목표로 2024년부터 교육 과정을 시작했으며, 현재 2기 교육이 진행 중이다.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KDT) 프로그램의 하나다. 경영자의 역량 개발을 넘어, 기업 리더의 성장을 통해 산업 생태계의 체질 변화를 유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디지털 핵심인력 양성사업의 정책 효과를 구현하는 교육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생성 AI와 빅데이터 최신 이론과 실습을 정규 커리큘럼에 포함한 고강도의 고위급 교육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실질적으로 이끌 수 있는 차세대 전략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은 2025년 10월31일부터 2026년 5월16일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되며, 10~11월은 매주 수요일·금요일, 12~5월은 매주 화요일·목요일(일부 토요일 수업) 모두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서울대학교 캠퍼스에서 대면 수업으로 운영된다. 파트타임 야간 집중형 프로그램으로 설계, 바쁜 일정의 기업 리더도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커리큘럼은 ▲빅데이터와 AI 기반 의사결정 ▲생성형 AI 이해와 응용 ▲경영전략과 AI ▲현대 빅데이터 AI 응용 사례 등으로 구성된다. 실제 산업 및 기업 사례를 바탕으로, 자신의 경영 환경에 맞는 기술 수용 전략을 수립한다. 또한, '비즈니스 연구 세미나'를 통해 각자의 기업수요에 특화된 AI 사업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서울대 교수진의 피드백을 받으며 그 추진 전략을 구체화하는 시간도 갖는다. 교육의 효과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는 팔로우업 시스템도 주목할 만하다. 수료 후 3년간 기업 경영에 도입된 전략의 실행과 발전 과정을 정기적으로 조사, 점검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다.

강사진은AI, 경제, 경영, 컴퓨터공학, 산업공학, 데이터사이언스, 기계공학, 법학 등 각 학문 분야의 석학으로 구성되며, 모든 수업에는 서울대 석·박사급 연구원이 조교로 참여하며 수업에서는 깊이 있는 토론과 집중학습이 가능하다. 또 산업 현장에서 직접 AI와 디지털 전략을 수행한 업계 전문가들이 특강 연사로 참여해 이론과 함께 귀중한 실전 노하우를 전수하는 입체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서울대는 이 과정을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리더십 네트워크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1기 및 2기 등 선배 기수와의 교류로 인사이트와 비전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마련된 ‘빅데이터 AI CEO 네트워킹 프로그램’은 산업과 세대를 초월한 리더 간 전략적 교류와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창출하는 자리로 기획됐다고 전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생성형 AI와 빅데이터 분석 기술은 이제 경영자가 반드시 이해하고 전략화해야 하는 핵심 역량”이라며 “서울대 빅데이터 AI CEO 과정은 그 변화의 선두에 선 서울대가 기술과 경영을 통합적으로 연결하는 업계 최고의 리더들을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3기 과정의 서류 접수는 2025년 9월12일부터 10월10일까지(오후2시) 진행된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대학교 KDT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10월1일 오후 5시에는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수련룸에서 과정 설명회가 개최된다. 이후 10월14일 서류심사,10월17일 면접심사, 10월20일 최종 합격자 발표, 10월31일 교육 등으로 이어진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