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사피엔스(대표 김태수)는 생성 인공지능(AI) 콘텐츠 제작 서비스 '타입캐스트'의 AI 음성 생성과 편집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25일 밝혔다.
네오사피엔스의 타입캐스트는 지난 7년간 전 세계 225개국, 누적 가입자 204만 명을 보유하며, 유료 구독자 기준으로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약 21배 성장하는 등 성과를 보였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방대한 학습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층 더 자연스럽고 풍부한 말투와 억양이 구현된 것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특히 문장 사이의 볼륨, 억양, 톤 흐름이 부드러워지면서, 단순히 정해진 텍스트를 읽는 것이 아니라, 마치 실제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문맥에 맞는 강약과 높낮이를 조절하며 생동감 있는 AI 음성 서비스를 구현하게 됐다.
우선, 스마트 이모션은 스크립트를 입력하면 AI가 문맥을 분석해 장면에 맞는 감정을 자동 적용한다. ‘커스텀 이모션’을 활용하면 사용자가 직접 프롬프트를 입력해 기쁨·슬픔·화남 같은 기본 감정 외에도 “뛸 듯이 기뻐하며”, “답답한 듯 짜증내며” 등 섬세한 뉘앙스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속삭임’도 모든 캐릭터에 새롭게 적용돼, ASMR 및 힐링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용자의 목소리를 재현해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마이 보이스 메이커(보이스클로닝) 기능도 강화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아나운서처럼 전문적이고 정제된 톤, 숏폼 크리에이터처럼 경쾌하고 역동적인 톤 등 다양한 활용을 할 수 있다.
다국어 지원도 확대됐으며, 스크립트에서 감정 조절과 다국어 변환까지 가능하도록 에디터UI를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김태수 대표는 “이번 업데이트로, 감정·억양·리듬의 섬세한 보이스 디테일과 크리에이터의 업무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라며 "미디어, 게임, 교육, 광고, 글로벌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크리에이터들이 더욱 풍부하고 매력적인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