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U+)
(사진=LGU+)

LG유플러스는 기업용 통화 솔루션 ‘AI비즈콜 바이 익시(by ixi)’에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폭언 탐지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AI비즈콜은 휴대폰으로 회사 전화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기업용 통화 앱이다. 교사, 공공기관 근로자, 고객 응대 직군 등의 현장 임직원들이 이용 중이며 9월 말 기준으로 3만여회선이 사용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수시로 걸려오는 민원전화로 인한 정신적 부담을 완화하고 안전한 통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폭언 탐지 기능은 통화 중 상대방의 욕설과 폭언 등 부적절한 발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진동 알림으로 사용자에게 즉시 알려준다. 사용자가 신고 버튼을 누르면 AI가 통화를 종료하고 피해 사실을 지정된 회사 관리자에게 자동으로 통보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번 기능은 LGU+가 자체 개발한 ‘익시’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해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에 최초로 적용한 사례다. 고객센터 상담 데이터와 교사 및 공무원 등 일반기업의 통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약 77만개의 폭언과 성희롱 문장을 AI에 학습해 탐지 정확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앞으로 AI비즈콜에 문자, 대면회의 등 업무 상황에 맞는 AI 기능을 접목해 업무 비서 역할을 수행하도록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엄개 LGU+ 유선사업담당(상무)은 “자동 폭언 탐지 기능은 현장에서 실제 임직원이 겪는 고충을 줄이기 위해 개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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