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 AI로 노인 돌본다"...SKT '인공지능 돌봄' 1주년 성적표
상태바
"언택트 시대 AI로 노인 돌본다"...SKT '인공지능 돌봄' 1주년 성적표
  • 입력 2020-05-20 13:38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명 중 7명이 AI스피커 매일 이용…행복감 · 즐거움 증가하고 고독감 감소
위급상황에서 AI스피커에 "아리아 살려줘" 외치면 119에 연계
서울대 의대, 치매 예방 프로그램 '두뇌톡톡' 의학적 효과 검증 결과 6월 발표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NUGU)'를 활용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로 노인들이 외로움을 해소하고 위급상황에서 구조요청을 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인공지능 돌봄의 내부 기능 '두뇌톡톡'으로 노인의 장기 기억력, 주의력ㆍ집중력 등이 향상됐다.

성동구 70대 노인이 SK텔레콤의 '인공지능 돌봄'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

SK텔레콤(대표 박정호)과 정보통신기술(ICT) 문화 연구기관바른ICT연구소(소장 김범수)는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제공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이용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바른ICT연구소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독거 어르신 670명을 대상으로 심층 설문조사를 실시해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이용 패턴과 효과를 분석했다. 조사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75세에 남여 성비 3:7 이다.

매일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율 73.6%이며 이를 포함해 노인 95% 이상이 일주일에 3회 이상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를 이용했다. 

특히 이 서비스가 노인의 정서 케어에 크게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이용 전후 비교시, 행복감과 긍정 정서가 높아지고 고독감과 부정 정서는 감소했다. 이전에 PC와 스마트폰을 보유한 적이 없는 노인에게서 이러한 변화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조사 대상 어르신 중 22.6%는 가족과 연락이 단절된 상태였다. 인공지능 돌봄이 노인과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해 가족 공백을 메꾸고 고독감을 줄여 삶의 질을 높였다고 김범수 연구소장은 밝혔다. 

어르신들은 인공지능 돌봄 이용 후 디지털 기기에 대한 인식도 크게 바뀌었다. ICT케어 매니저가 집에 직접 방문해 1:1 맞춤형 케어를 진행해 노인은 디지털 기기 사용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낼 수 있었다. 

노인이 AI 스피커를 음악감상 95.1%, 정보검색 83.9%, 감성대화 64.4%, 라디오청취 43.9%순으로 이용했다. 

인공지능 돌봄은 독거 노인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사회안전망이 됐다.

AI 스피커는 독거 노인이 "아리아! 살려줘" "아리아! 긴급 SOS" 등을 외치면 위급 상황으로 인지해 ICT케어센터와 야간ADT캡스에 자동으로 알려준다. ICT케어센터에서 일차 상황 확인 및 초도 대응을 하고, 위급 상황으로 판단시 119에 연계한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긴급 SOS를 호출한 총 건수는 328 건이었다. 그 중 실제 119 출동이 필요한 긴급구조로 이어진 건 23건이었다. 

행복커뮤니티 ICT케어센터, 지자체가 노인을 대상으로 유용한 생활 정보를 안내하는 '소식 톡톡' 이용률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약 3배 증가했다. 소식톡톡은 코로나 예방 수칙, 공적 마스크 구입 방법, 확진자 동선 안내 등을 지역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 돌봄으로 제공하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 '두뇌톡톡'의 인지 능력 향상 효과가 의학적으로 검증됐다고 밝혔다. 두뇌톡톡은 SK텔레콤과 이준영 서울대 의대 연구팀이 협력해 개발했다. '누구'와 대화하며 퀴즈를 푸는 방식이다. 

이준영 교수 연구팀은 두뇌톡톡을 8주간 매주 5일씩 꾸준히 이용한 노인은 장기 기억력, 주의력ㆍ집중력, 언어 유창성이 증진됐다고 설명했다. 약 2년 치매 발현을 지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지난 13일 두뇌톡톡의 치매 발현 지연 효과에 대해 해외 의학 저널 JMIR mHealth and uHealth에 논문을 투고, 심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연구 논문은 6월중 발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연구팀과 협력해 개발한 '기억검사' 서비스를 최근 출시 했다.

기억검사는 현재 주요 대학병원과 치매안심센터 등에서 운영하는 인지 검사 프로그램이다. 짧게 각색된 흥부전 중 하나를 듣고 관련 퀴즈를 풀면, 정답 개수에 따라 기억 건강 단계를 알려준다. 꾸준히 실시한 후 기억검사를 하는 선순환 방식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연구팀은 권고하고 있다.

김범수 바른ICT 연구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인공지능 스피커가 사회적 취약 계층의 디지털 접근 격차를 해소하고 어르신들의 심리적 안녕감을 향상시키는 데 긍정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준호 SK텔레콤 SV추진그룹장은 "인공지능 돌봄은 기업이 ICT 기술을 활용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일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 5G 시대 맞춤형 ‘인공지능 돌봄’ 고도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우리 사회의 초고령화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인공지능(AI) 비서 탑재한 폴더폰 나왔다

[관련기사] SK텔레콤, AI기술 활용한 노인복지 서비스 제공

기자 프로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노미아빠 2020-05-20 18:11:10
Ai가 실생활에 쓰이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주요기사
유용한 리스티클
  • AI로 제조업을 개선하는 10가지 방법
  • 머신러닝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5가지
  • 버락 오바마가 가장 좋아하는 AI 도서는?
  • 컴퓨팅 성능 최대 20배 향상...엔비디아 새 GPU 아키텍처 공개
  • 유럽 경제활동 재개...사회적 거리두기 조건
  • 팬데믹이 바꿔 놓은 지식작업 변화 3가지